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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C)KOVO |
한국도로공사가 니콜로바-강소휘-타나차의 삼각편대 활약 속에 배유나의 득점 가담으로 GS칼텍스를 누르고 연승을 내달렸다.
도로공사는 15일 홈코트인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연승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7승 14패 승점 20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반면 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2승 19패 승점 10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근 3경기 연속 승점을 따낸 점은 고무적이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네 차례 맞대결은 모두 한국도로공사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선발]
한국도로공사는 1 김다은(S), 2 강소휘(OH), 3 김세빈(MB), 4 니콜로바(OP), 5 타나차(OH), 6 배유나(MB), 리베로 임명옥이 선발로 출전했다.
GS칼텍스는 1 유서연(OH), 2 오세연(MB), 3 실바(OP), 4 권민지(OH), 5 뚜이(MB), 6 김지원(S), 리베로 한수진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한국도로공사 1 [31-29] 0 GS칼텍스
경기 초반 샅바 싸움에서 GS칼텍스가 우위를 보였다. 2-3에서 실바의 강타와 서브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7-3 리드를 잡았고, 권민지의 서브 득점, 유서연의 왼쪽 득점으로 10-4까지 달아났다.
GS칼텍스 입장에선 실바의 강타를 사용해 사이드아웃만 잘 돌린다면 세트를 거머쥘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추격했다. 실바의 강타를 배유나가 차단했고, 강소휘는 왼쪽에 두 차례 강타를 터뜨렸다. 실바의 공격 범실 이후 니콜로바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전광판은 20-20을 가리켰다.
결국 세트는 듀스 접전으로 흘렀다. 29-29까지 팽팽하게 전개된 랠리는 도로공사의 차지로 마무리됐다. 김세빈의 속공 득점으로 3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선 도로공사는 이어진 김세빈의 날카로운 서브가 네트를 넘어오자, 배유나가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하며 미소지었다.
[2세트] 한국도로공사 1 [16-25] 1 GS칼텍스
이번에는 GS칼텍스가 힘을 냈다. 세트 중반까지 16-7로 무려 9점을 앞섰다. 실바의 강타에 권민지와 유서연이 공격 득점으로 화답했고, 김지원의 두 차례 서브 득점이 더해졌다.
이 격차는 쉽사리 줄어들지 않았다. GS칼텍스는 오세연의 속공 득점 이후 상대 범실이 나오며 19-11이 되자 실바와 김지원을 빼고 이윤신과 김미연을 투입하며 3세트에 대비했다. 실바의 체력 안배 전략이었다.
최근 2경기에서 무려 100점을 올렸던 실바는 이날 경기 1세트도 16점을 몰아친 상황이었다. 실바는 웜엄존에서 트레이너에게 치료도 받았고, 테이핑도 다시 했다. 그 사이 전광판은 20-15를 가리켰다. 여차하면 실바가 다시 들어가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상대 문정원의 서브 범실 이후 오세연이 타나차의 공격을 차단했고, 상대 코트 사인미스까지 나오며 23-15로 점수 차가 다시 벌어졌다. 2세트는 GS칼텍스의 차지였다. 실바가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건 다행이었다.
[3세트] 한국도로공사 2 [25-22] 1 GS칼텍스
도로공사는 타나차를 3번 자리에 배치해 실바와 마주하도록 했다. 김종민 감독이 경기전 구상했던 포메이션이었다. 어차피 실바 앞에는 누구를 세워도 엇비슷하니 높은 블로킹을 잘 공략하는 타나차를 둔다는 포석이었다. 니콜로바 앞에는 오세연이 자리했다.
세트 초반 5-5에서 도로공사가 흐름을 쥐었다. GS 뚜이의 서브 범실 이후 김세빈이 유서연의 공격을 두 차례 연속 차단했다. 스코어는 8-5가 됐다. GS칼텍스는 실바의 두 차례 강타와 김지원의 서브 득점으로 8-8 동점으로 응수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이후 상황은 도로공사가 주도권을 쥐었다. 타나차가 실바의 공격을 막아서자, 니콜로바가 오른쪽 백어택을 성공시켰다. GS 권민지의 왼쪽 공격은 아웃이었다. 스코어는 13-10이 됐다.
이 리드는 세트가 끝날 때까지 지켜졌다. 도로공사는 타나차가 다시 한 번 실바의 직선 코스를 차단하며 20-17 리드를 이었고, 배유나의 속공 득점과 강소휘의 블로킹 득점으로 23-20을 전광판에 새겼다. 강소휘는 왼쪽에서 재치 있는 득점으로 팀을 세트포인트로 안내했다. 강소휘는 왼쪽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스코어는 25-22였다.
[4세트] 한국도로공사 2 [18-25] 2 GS칼텍스
GS칼텍스는 유서연 자리에 김미연을 투입하고 6번에 배치했다. 도로공사는 3세트와 같은 포메이션이었다. 강소휘가 6번이었다. 2번에서 실바와 니콜로바가 마주했다.
12-12에서 GS칼텍스가 앞서나갔다. 상대 두 차례 범실과 실바의 강타가 더해졌다. 도로공사는 곧바로 추격했다. 니콜로바의 백어택에 이은 강소휘가 터프한 볼을 달래 득점하며 간극을 좁혔다.
GS칼텍스는 실바의 오른쪽 강타와 백어택으로 계속 득점을 이었다. 20-17까지 달아나며 세트 획득을 향해 다가갔다.
도로공사가 배유나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GS칼텍스는 김지원의 블로킹 득점과 김미연의 강타로 23-18까지 달려나갔다. 결국 세트는 GS칼텍스의 차지였다. 실바의 두 차례 강타가 불을 뿜으며 경기는 파이널세트로 향했다.
[5세트] 한국도로공사 3 [15-8] 2 GS칼텍스
3-3에서 한국도로공사가 달려나갔다. 타나차의 왼쪽 득점으로 리드를 시작한 도로공사는 상대 실바의 공격 범실로 2점 차 리드를 잡았고, 이어진 타나차의 강타와 니콜로바의 서브 득점에 이은 타나차의 블로킹 득점으로 8-3 리드 속에 코트를 체인지했다.
A코트에 와서도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으로 9-3까지 크게 앞섰다. 김다은 세터의 공격 득점에 이은 배유나의 단독 블로킹 득점으로 김천체육관 홈팬들의 환호성은 절정으로 달했다. 11-5로 도로공사가 승기를 잡은 순간이었다.
김다은의 서브 득점으로 매치포인트에 올라선 도로공사는 니콜로바의 강타로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도로공사가 연승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기록]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가 24점, 강소휘가 19점, 배유나가 15점, 타나차가 12점, 김세빈이 8점, 김다은이 5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공격득점에선 64-72 열세였지만 블로킹은 16-9 우위였다.
GS칼텍스는 실바가 개인최다 타이인 51점을 뿜어냈지만 권민지가 13점, 유서연이 8점에 그치며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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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로바가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C)KOVO |
김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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