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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선수상→영플레이어상’ 대상도 3년차로 확대...초대수상자 경쟁 치열
홍성욱 기자 | 2025.01.08 16:45
수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유력 후보들 여자부 김다은(한국도로공사)과 남자부 한태준(우리카드). (C)KOVO

지난 시즌까지 KOVO(한국배구연맹)는 신인선수상을 해마다 수여했다. 

이는 신인상으로도 불렸지만 주로 신인왕으로 더 많이 명명됐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신인 선수 숫자가 줄고, 이들이 코트에 나설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들면서 신인선수상이 무주공산이거나 2명 혹은 3명의 경쟁으로 축소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에 KOVO는 제도를 바꿔 대상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V-리그에 처음으로 등록 혹은 출전한 1년차 선수로 대상이 한정됐지만 2024-2025시즌부터는 직전 2개 시즌 V-리그에 신인선수로 등록한 선수가 모두 후보에 포함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2022-2023시즌 프로에 지명된 선수까지도 올해 수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아예 상 이름까지 바꿔 '영플레이어상'으로 명명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초대 영플레이어상 수상자가 나오게 된다. 

남자부는 40명이 수상 대상자다. 여자부는 39명이 대상이다. 이전 신인상을 받은 선수는 후보에서 제외키로 했다. 

초대 수상자후보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남자부는 이번 시즌 가장 많은 경기와 세트를 소화한 건 우리카드 세터 한태준(3년차)이 눈에 들어온다. 그는 18경기 74세트에 출전하는 등 팀 내 주전 세터로서 꾸준히 코트를 지켰다.

경기 출전 수로 한태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수는 한국전력 세터 김주영, OK저축은행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하 3년차)이 있다. 김주영은 18경기 61세트, 신호진은 19경기 54세트에 출전했다.

한국전력 아포짓 구교혁(3년차)과 아웃사이드 히터 윤하준, KB손해보험 미들블로커 이준영(이상 1년차), 그리고 현대캐피탈 세터 이준협(3년차)도 눈에 띈다.

구교혁은 교체 투입으로 코트를 밟을 때마다 분위기 반전에 앞장섰다. 그는 17경기 48세트에 출전하면서 137점(공격 성공률 50.39%)을 올렸다.

남자부 후보 가운데 신호진(191점, 공격 성공률 50.14%) 다음으로 공격 지표가 두드러진다. 윤하준은 12경기 26세트에 출전해 51점(공격 성공률 48.42%), 이준영은 14경기 49세트에 출전해 26점(공격 성공률 58.33%)을 올렸다. 이준협은 16경기 43세트에 출전했다.

여자부는 남자부보다 후보군이 좁혀진 상태다. 이번 시즌 V-리그 무대를 밟은 한국도로공사 세터 김다은과 GS칼텍스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가 그 주인공이다.

김다은은 1라운드 1순위, 이주아는 1라운드 3순위로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둘은 공교롭게 목포여상을 함께 졸업했는데, 이제는 동료가 아닌 적으로 마주하고 있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김다은이다. 김다은은 V-리그 첫 경기부터 기회를 받았다. 이후에도 꾸준히 코트를 밟으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주아는 2024년 10월20일 정관장과의 1라운드 경기서 데뷔 무대를 치렀는데, GS칼텍스의 외인과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기회를 받으면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이외에도 원포인트 서버로 임팩트를 주고 있는 정관장 아포짓 신은지(2년차), 14경기 24세트에 출전 중인 GS칼텍스 세터 이윤신(2년차) 등이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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