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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2025 시즌 개막전에서 축사하는 도드람 박광욱 조합장. (C)KOVO |
단 하루만 남은 2024년은 프로배구 V-리그가 2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로 기억된다. 강산이 두 번 바뀌는 동안 프로배구는 겨울스포츠 넘버원의 자리를 차지하며 배구 팬들을 향해 다가서고 있다.
20주년을 전반부와 후반부로 구분한다면 초장기에는 남자배구가 인기를 주도했고, 이후 최근 10년은 여자배구의 인기상승으로 프로배구가 꽃을 피웠다.
평일 오후 5시에 남자배구의 오픈경기처럼 시작했던 여자배구는 2017-2018시즌부터 남자부와 분리된 운영을 시작했고, 2018-2019시즌에는 오후 7시에 경기가 시작되며 관중 유치 및 시청자폭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2017-2018시즌 시작을 앞두고 프로배구 타이틀스폰서가 된 도드람양돈농협의 발전과도 궤를 같이한다.
당시 도드람은 최첨단 도축시설인 ‘도드람김제FMC’ 준공이 2018년으로 다가오면서 도축 두수 증대에 따른 판로 확보를 고민하다 프로배구 타이틀스폰서로 나서게 됐다. 결과적으로 이는 우리나라 스포츠마케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남게 됐다.
도드람은 2018년 김제FMC 준공에 앞서 2017년 육가공제조 기업인 ㈜푸르샨식품을 인수해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지닌 상황이었다. 기업 성장의 점핑포인트에서 배구와 만났던 것.
이후 도드람의 성장은 날개를 달았다. 우선 브랜드 인지도가 확대됐다. 타이틀스폰서가 된지 4년째인 2021년 도드람은 100여개가 넘은 한돈브랜드 가운데 최초상기도 1위로 올라섰다. 3년이 지난 2024년 현재 도드람은 한돈과 가공품 등을 합해 독보적인 브랜드로 안착한 상태다.
도드람한돈을 판매하는 (주)도드람푸드의 매출액 변화를 살펴보면 2015년 2,191억 원에서 2023년 6,243억 원으로 대폭 증대됐다. 비약적인 성장이다.
V-리그 중계권료가 2005년 3억 원에서 2024년 50억 원으로 늘어난 것처럼 도드람과 V-리그의 동반성장은 여러 접점에서 일치한다.
프로배구는 2021년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창단으로 기존 남자부 7개 구단 체제에 여자부도 7개 구단 체제로 자리를 잡았다. 남녀부 14개 구단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또한 김천 한국도로공사, 광주 페퍼저축은행 등 영남과 호남에 연고를 둔 구단이 생기면서 권역 또한 넓어진 상태다.
이에 따른 효과는 상당했다. 2023-2024시즌 V-리그는 관중은 58만명 돌파했고, 누적 5,900만명이 경기를 시청했다. 도드람의 미디어 노출 효과도 대폭 증가했고, 구매 연결 효과로도 이어졌다. 도드람은 배구팬 성향 분석에 따른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도드람이 브랜드 인덱스 조사를 한 결과, 광고나 이벤트를 통해 구매 행동을 보인 사례가 2018년 49.5%에서 2024년에는 70.9%까지 대폭 상승했다. 도드람은 최근 출시한 캔돈에 대한 마케팅도 배구장을 중심으로 강화하고 있다.
도드람 박광욱 조합장은 “8시즌 동안 V-리그 타이틀스폰서십 운영을 통해 배구와 함께 성장했습니다. 사업규모는 물론 매출은 증대됐고, 브랜드 인지도 또한 상승했습니다. 늘 성원해주신 배구 팬들 덕분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대를 맞이한 도드람은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도드람의 맛있는 식문화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도드람은 2023년 서울 고덕동에 ‘도드람타워’를 세우고 직원들이 입주해 근무하고 있다. 이천 시대에 이은 서울시대가 열리면서 힘찬 발돋움을 이어가고 있다.
도드람이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프로배구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 것은 큰 의미로 다가온다. 이는 스포츠의 사회적 공헌과도 일치하는 부분이다. 특히 8년 연속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도드람과 한국배구연맹의 만남과 동반성장은 프로배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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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드람이 최근 배구가 열리는 경기장에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캔돈 상품. (C)도드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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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서울 고덕동에 준공된 도드람타워. (C)도드람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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