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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3연승’ KB손해보험, 경민대체육관에서 우리카드에 3:1 설욕...3위로 두 계단 껑충
의정부=홍성욱 기자 | 2024.12.26 20:57
환호하는 비예나. (C)KOVO

KB손해보험이 거침없는 3연승을 내달리며 3위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26일 홈코트인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우리카드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20, 12-25, 25-14) 완승을 거뒀다.

귀중한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KB손해보험은 8승 9패 승점 24점을 기록하며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을 뛰어올랐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8승 9패 승점 21점으로 5위가 됐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선 여전히 우리카드가 2승 1패로 우위를 지켰지만 KB손해보험이 1라운드와 2라운드 1-3 패배를 3-0 완승으로 설욕한 부분은 인상적이었다.

[선발 명단]

KB손해보험은 1 비예나(OP), 2 황경민(OH), 3 차영석(MB), 4 황택의(S), 5 나경복(OH), 6 박상하(MB), 리베로 정민수가 선발로 출전했다.

우리카드는 1 니콜리치(OP), 2 김지한(OH), 3 이상현(MB), 4 한태준(S), 5 알리(OH), 6 박진우(MB), 리베로 오재성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역전을 이끈 비예나의 전후위 득점

초반 KB손해보험의 근소 리드는 13-13 동점이 되면서 사라졌다. 이후 우리카드가 알리의 백어택에 이은 김지한의 왼쪽 강타로 16-14 리드 속에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KB손해보험은 상대 한태준의 서브 범실 이후 황택의의 강서브 득점으로 20-20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22-22에서 긴 랠리가 펼쳐졌다. 득점은 우리카드였다. 니콜로치가 오른쪽에서 터치아웃 득점을 성공시켰다.

KB는 비예나의 강타로 다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비예나는 다시 후위에서 날아올라 24-23 역전을 끌어냈다. 황경민은 니콜리치의 백어택을 차단하며 세트의 마무리 지었다. KB가 1세트를 손에 넣었다.

[2세트] 세트 중반 4연속 득점으로 상대 추격의지 눌러버린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박상하가 4번, 황택의가 2번에서 출발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와 동일했다. 한태준이 4번, 김지한이 2번이었다.

12-12까지 팽팽하던 균형은 이후 스르르 무너졌다. KB손해보험이 상대 두 차례 범실로 앞서기 시작하더니 비예나의 오른쪽 재치있는 공격 득점에 이은 황경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16-12까지 달려나갔다. 4연속 득점이었다.

이 격차는 21-17까지 유지 됐다. KB는 이어진 랠리에서 황경민이 상대 이강원의 공격을 차단했다. 22-17로 5점 차가 되면서 세트의 주인도 확실하게 드러났다. 황경민과 비예나의 좌우 강타로 세트포인트에 올라선 KB손해보험은 차영석의 깔끔한 속공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스코어는 25-20이었다.

[3세트] 코트에 활기 불어넣은 박준혁과 한성정

두 팀 모두 코트에 변화가 보였다. 우리카드는 박준혁이 선발로 4번에 자리했다. 한성정도 6번에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KB손해보험은 이준영이 3번에서 알리와 마주했다.

세트 초반부터 우리카드가 주도권을 손에 쥐었다. 박준혁의 공격 득점과 블로킹 득점 속에 3-0 리드를 잡았고, 알리는 백어택 이후 서브 득점으로 6-1을 전광판에 새겼다. 니콜리치의 강타와 박준혁의 속공이 차례로 성공되면서 스코어는 14-8이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상현이 상대 스테이플즈의 공격을 차단하자, 한태준은 나경복의 공격을 두 차례나 막아섰다. 전광판은 20-10을 가리켰다.

우리카드가 추격을 알린 세트였다. 스코어는 25-12로 일방적이었다.

[4세트] 분위기 움켜쥔 초반 황택의와 나경복의 블로킹 득점 

이번에는 KB손해보험이 변화를 줬다. 스테이플즈가 3번에 자리한 것. 우리카드는 3세트와 동일하게 알리가 3번이었다.

세트 초반부터 KB손해보험이 앞서나갔다. 황택의와 나경복이 니콜리치와 알리의 공격을 차단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상대 공격 범실로 5-1까지 달아나는 KB였다.

이준영의 속공 득점 이후 스테이플즈의 왼쪽 터치아웃 득점까지 비디오판독으로 찾아온 KB는 10-5 더블스코어를 유지했다. 스테이플즈의 서브 득점 이후 차영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전광판은 14-8을 가리켰다. 

우리카드는 추격했다. 이상현의 블로킹 득점 이후 한성정과 니콜리치가 강타를 퍼부으며 13-16까지 다가섰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깔끔한 오픈 강타로 분위기를 돌렸고, 나경복이 절묘한 서브 득점으로 다시 18-13을 만들며 승리를 향해 다가갔다. 이준영의 속공 득점과 차영석의 블로킹 득점은 이를 뒷받침했다. 20-14로 여유를 찾은 KB손해보험은 이준영의 연속 서브 득점까지 더해지며 승리를 자축했다. 약속의 땅 경민대체육관에서 3위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기록]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25점, 나경복과 황경민이 각 10점, 차영석이 8점, 박상하가 5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스테이플즈와 이준영의 4점 또한 알토란 득점이었다.

공격 득점에서 52-49로 근소하게 앞선 KB손해보험은 블로킹 13-9 우위, 서브 4-3 우위 속에 경기를 풀어냈다.

우리카드는 니콜리치가 17점, 알리가 16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윙스파이커 한 자리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상현과 박준혁이 각 7점을 올렸지만 김지한은 5점, 한성정은 3점에 그쳤다.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C)KOVO

의정부=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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