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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학폭 의혹' 김민욱에 계약해지 통보
이진원 기자 | 2024.12.11 01:07
김민욱. (C)KBL

고양 소노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일부 사실을 인정한 김민욱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10일 소노 관계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구단 이미지를 실추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김민욱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는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구단에 따르면 김민욱은 해지 합의서에 아직 서명하지는 않았다.

김민욱은 최근 김승기 전 소노 감독이 라커룸에서 선수를 폭행했다가 사임한 사건의 피해자다.

이 사건이 불거진 뒤 인터넷 커뮤니티에 김민욱이 대학 시절 운동부에서 가혹행위를 일삼았다는 폭로성 글이 올라왔다.

또 스포츠윤리센터와 KBL 클린바스켓 센터에 같은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이 사안을 조사 중이며, KBL은 프로 입성 전의 사건을 조사할 권한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김민욱이 전날 KBS와 인터뷰에서 학교폭력 의혹 중 일부를 시인하면서 구단은 계약 해지에 나서게 됐다.

김민욱은 이 인터뷰에서 "후배 때문에 가혹행위를 당하자, 화가 나서 그 후배를 엎드려뻗쳐 하게 한 다음에 옥상에 있는 아이스하키 채로 때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소노 관계자는 "아직 스포츠윤리센터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나, 김민욱이 구단과 상의 없이 한 인터뷰를 통해 의혹의 사실관계에서 중요한 부분을 스스로 인정한 만큼 함께 가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 전 감독은 지난달 10일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 때 라커룸에서 김민욱을 질책하다가 수건을 휘둘러 얼굴을 때렸고, 구단 요청으로 열린 KBL 재정위에서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았다.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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