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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이 대기록 달성 직후 관중석의 환호에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C)WKBL 이현수 |
김정은(하나은행)이 새 역사를 썼다.
김정은은 2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경기 시작 25초 만에 직접 공을 몰고 페인트존으로 들어가 득점했다.
통산 8천141점을 기록한 김정은은 정선민 전 여자 대표팀 감독의 8천140점을 넘어 WKBL 역대 득점 단독 1위가 됐다.
WKBL 역대 최다 득점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것.
하미만 경기에선 하나은행이 삼성생명에 48-67로 크게 졌다. 하나은행은 3승 8패로 5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삼성생명은 개막 4연패 이후 반전에 성공, 쾌조의 7연승을 내달리며 7승 4패로 3위를 기록했다.
김정은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참 오래 걸렸다"며 감회에 젖었다.
2006년 신세계 쿨캣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정은은 "스스로에게 굉장히 엄격한 편이고, 별로 만족도 못 하는 스타일인데, 경기 뒤 씻으면서 '김정은, 참 고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10년 전 메모장에 적어 놓은 '1만득점, 최우수선수(MVP), 챔피언결정전 우승' 3가지 목표를 다시 꺼내 봤다는 김정은은 "매일 지면서 괴로워하던 시기의 고뇌가 다 적혀 있더라"라며 "꼭 역대 최초로 1만득점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는데, 1만점이 아니어도 괜찮다. 여기까지 온 것도 기적"이라고 미소 지었다.
2017-2018시즌부터 여섯 시즌을 아산 우리은행에서 보내고 지난 시즌 하나은행에 복귀한 김정은은 "친정팀에 돌아와 대기록을 세웠다는 점에서 굉장히 뜻깊다"며 "나는 대단한 선수도 아닌데 WKBL에서 이벤트도 준비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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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 인터뷰하는 김정은. (C)WKBL 이현수 |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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