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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2' KIA 타이거즈 우승 기념 카퍼레이드...광주 금남로 운집한 시민들 열광
정현규 기자 | 2024.12.01 05:23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KIA 타이거즈 선수단. (광주=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우승 축하 카퍼레이드가 펼쳐지는 30일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행사 시작 전부터 이범호 감독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행진 30분을 남겨놓고 시민들은 일찌감치 KIA 타이거즈 선수 유니폼과 응원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손에 들고 금남로 인도를 따라 긴 줄을 만들었다.

금남로5가역에서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탄 이층 버스가 군악대를 따라 서서히 출발하자 시민들의 시선은 일제히 버스에 집중됐다.

한 손에는 휴대전화를, 한 손으로는 선수에게 연신 손 인사를 건네며 금남로를 가로지르는 버스를 뒤따라가기 시작했다.

올 시즌 슈퍼스타로 우뚝선 김도영이 손으로 브이를 그리자 환호성을 내지르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웃음으로 화답하는 선수단을 보며 눈시울을 보이는 이도 있었다.

30여분간 금남로 1.2㎞를 따라 행진하다 기념행사가 열리는 5·18민주광장에서 버스가 멈추자 선수를 보기 위해 더 많은 인파가 더 몰려들기도 했다.

이 때문에 금남로와 충장로 상인들도 쉴 새 없이 몰려오는 손님 행렬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곤 했다.

시민들의 무수한 축하를 받으며 차량에서 내린 선수단은 강기정 광주시장과 만나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받았다.

KIA 타이거즈 사령탑 이범호 감독은 "날씨가 쌀쌀해져서 걱정했는데 많은 광주시민들과 팬분들이 직접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KIA 타이거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 도심에서 우승 카퍼레이드가 열린 건 1989년 해태 타이거즈의 V5 축하 퍼레이드 이후 35년 만이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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