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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역전 가능성 열렸다' 임진희, LPGA 안니카 드리븐 공동 2위로 마쳐
홍성욱 기자 | 2024.11.18 12:02
티샷하는 임진희. [게티이미지=연합뉴스]

임진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수상의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임진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임진희는 찰리 헐(잉글랜드), 장웨이웨이(중국)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올해부터 LPGA 투어에 진출해 뛰고 있는 임진희는 지난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 공동 4위를 뛰어넘는 시즌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특히 임진희는 신인왕 경쟁에서 1위 사이고 마오(일본)와 격차를 이번 대회 시작전 146점에서 종료 후 66점으로 대폭 줄였다.

신인상 포인트는 우승하면 150점, 2위 80점, 3위 75점, 4위 70점 등 순위에 따라 차등 부여한다. 임진희는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대반전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이번 대회에서 사이고가 컷 탈락해 신인왕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신인상은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임진희가 4위 이내의 성적을 거둔 뒤, 사이고의 성적을 살펴야 한다.

임진희는 17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뽑아내 선두에 2타 차로 따라붙으며 역전 우승의 기회를 엿봤지만 18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어 단독 2위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우승은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써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차지했다.

지난 9월 20일 끝난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이후 부상 치료와 회복 등으로 두 달가량 필드를 비웠던 코다는 공동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7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지난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6개월 만의 우승이다. 통산 우승도 15승이 됐다.

이미 올해의 선수 수상을 확정한 코다는 상금랭킹 1위와 CME 글로브 포인트 1위를 굳게 지켰다.

한편 장효준이 2타를 줄이며 공동 8위(8언더파 272타)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CME 글로브 랭킹이 86위에 그쳐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해려면 랭킹 6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김세영은 공동 15위(6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고 유해란과 이미향이 공동 20위(5언더파 275타), 최혜진이 공동 29위(3언더파 277타)에 자리했다. 김아림은 공동 34위(1언더파 279타)였다.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앞세워 공동 선두에 나섰던 전지원은 공동 43위(이븐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한 김효주는 CME 글로브 랭킹 59위를 지켜 가까스로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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