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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유빈이 샷을 하고 있다. [KPGA 민수용] |
장유빈이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장유빈은 8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1)에서 펼쳐진 2024 K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첫 날 선두와 2타 차 공동 8위에 자리했던 장유빈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이미 장유빈은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 지었다. 본인이 올 시즌 가장 탐낸 '우선목표'였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시즌 마지막 대회에 나서고 있는 장유빈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에 주는 덕춘상, 그리고 다승왕까지 개인 타이틀을 쓸어담을 수 있다.
장유빈의 경기력은 초반부터 빛났다. 2번 홀(파4), 3번 홀(파3)에서 각각 7m, 9m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4번 홀(파5·546야드)에서는 두 번 만에 그린 앞까지 볼을 보내놓고 칩샷으로 홀에 딱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성공시키며 미소지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6번 홀(파4)에서 4m 퍼트를 떨군 장유빈은 8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떨궈 탭인 버디를 잡아냈다.
12번 홀(파3)에서 그린을 놓친 뒤 로브샷으로 공략한 두 번째 샷이 조금 길게 떨어져 1타를 잃었지만, 장유빈은 551야드짜리 14번 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다.
4m 이글 퍼트는 거의 들어갈 뻔했다가 들어가지 않아 1타만 더 줄인 장유빈은 16번 홀(파3)에서 또 한 번 탭인 버디를 만들어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장유빈은 "초반에 중장거리 버디 퍼트가 잘 들어가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다. 후반 들어 왼쪽 어깨에 담 증세가 있어 샷이 조금 흔들렸지만 퍼트로 세이브 할 수 있었다. 오늘 하루는 오랜만에 퍼트 덕분에 잘 된 라운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짧은 퍼트에서 미스가 없었다. 그런 날은 흔치 않았다. 아무래도 부담감이 떨어지니 긴장도 덜 됐다. 편안하게 스트로크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장유빈이 부담을 덜어낸 건 대상이 확정된 때문이었다. 그는 "올해는 시작 때부터 대상이 목표였다. 대상 말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이제는 다른 개인 타이틀까지 욕심 내게 됐다"고 말했다.
장유빈은 "이 코스가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큰 어려움이 없다. 남은 이틀도 잘 치겠다. 자신있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장유빈의 뒤를 이어 박은신과 이대한이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8언더파 134타)에 올라 3라운드를 출발하게 됐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박은신은 이날 3타를 줄였고, 이대한은 4언더파 67타로 활약했다.
이동민, 김동민, 조우영이 공동 4위(7언더파 135타)에 포진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신인왕 후보 송민혁은 1타를 잃고 공동 12위(4언더파 138타)로 밀렸다.
현재 송민혁은 공동 48위(3오버파 145타)로 처진 신인왕 포인트 1위 김백준보다 앞서 있어 남은 이틀이 더 관심을 끌게 됐다.
장유빈에 이어 상금랭킹 2위인 김민규는 10타 뒤진 공동 38위(1오버파 143타)에 그쳐 상금왕 경쟁에서 역전이 사실상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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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하는 장유빈. (KPGA 민수용) |
서귀포=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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