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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왼쪽)과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 (C)KOVO |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이 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두 팀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우리카드는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부임 이후 첫 V-리그 경기에 나선다. 원정팀 현대캐피탈 또한 필립 블랑 감독의 리그 데뷔 경기다.
두 감독은 통영 컵대회에서 지휘 방식을 선보였다. 우리카드는 조별리그 1승 2패를 기록했다. 삼성화재와 국군체육부대 상무에 2-3으로 아쉽게 패했고, 한국전력에는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현대캐피탈은 컵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조별리그에서 패했던 대한항공을 결승전에서 눌렀다.
과연 오늘 두 팀의 대결은 어떻게 전개될까.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 아히와 아시아쿼터로 선발한 알리의 공격력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알리는 파에스 감독이 이란 대표팀을 지휘할 때 눈여겨본 선수다. 이번 시즌 우리카드 전력의 핵심 선수이기도 하다.
우리카드는 아포짓스파이커 아히, 아웃사이드히터 알리와 김지한이 삼각편대를 형성한다. 한성정과 송명근 또한 언제든 들어가면 자기 색깔을 칠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중원에는 노련한 박진우와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상현이 자리한다. 박준혁 또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다.
한태준 세터의 조율 속에 이승원 세터가 투입 준비를 마쳤고, 리베로는 김영준과 오재성이 담당한다.
우리카드는 조직력을 가다듬으며 시즌을 준비했다. 받고 올리는 쪽에서 좀더 세심한 플레이가 이어진다면 공격결정력 면에서 기대를 걸어도 괜찮을 것 같다.
이에 맞서는 현대캐피탈은 컵대회 이후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세터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차영석과 함께 세터 이현승을 내주고, KB손해보험으로부터 황승빈 세터를 영입했다.
황승빈이 주전 야전사령관으로 오늘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팀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가 체크포인트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레오를 지명하며 외국인선수의 득점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아시아쿼터로 신펑을 선발해 컵대회에서 재미를 봤다. 허수봉이 이들 두 선수와 삼각편대를 형성한다. 전광인과 김선호 또한 중용될 수 있다. 리시브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중원에선 최민호와 김진영이 있고, 정태준도 상황에 따라 투입될 전망. 리베로는 오은렬과 박경민이 준비한다.
오늘 경기에서 관심이 가는 건 두 대목이다. 새로운 감독 두 명의 지휘스타일과 아시아쿼터 선수들 두 명의 활약이 기대된다.
두 감독은 해외무대에서 실력을 검증받았고, 노련함까지 장착했다. 구단과 선수들의 반응도 좋다. 아시아쿼터 선수 두 명도 확실한 주전감이다.
결국 두 팀의 이번 시즌 상승세는 우리카드 알리와 현대캐피탈 신펑의 활약 여부와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오늘 두 팀의 대결이 더욱 주목된다. 멋진 경기를 기대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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