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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의 쇼타임’ 현대건설, 페퍼저축은행에 3:2 진땀승
통영=홍성욱 기자 | 2024.09.29 19:36
모마. (C)KOVO

2023-2024 통합우승에 빛나는 현대건설이 최하위였던 페퍼저축은행에 진땀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29일 경상남도 통영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페퍼저축은행과의 여자부 A조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23, 27-25, 22-25, 15-1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현대건설은 1승으로 대회를 출발했다. 장소연 감독이 부임한 페퍼저축은행은 아쉬운 패배 속에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34점 원맨쇼로 쇼타임을 보여줬다. 양효진이 13점, 위파위가 13점, 정지윤이 11점을 올렸다. 공격 득점에서 76-65 우위를 보이며 블로킹 10-18 열세를 극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가 27점, 자비치가 20점, 장위가 14점, 이예림이 13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두 세트를 따낸 부분은 이전과 다른 모습이었다.

현대건설은 1 김다인, 2 위파위, 3 양효진, 4 모마, 5 정지윤, 6 이다현, 리베로 김연견이 선발로 나섰고, 페퍼저축은행은 1 박사랑, 2 이예림, 3 하혜진, 4 자비치, 5 박정아, 6 장위, 리베로 한다혜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중반 페퍼저축은행이 17-14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풀어냈다. 장위의 속공, 박정아의 강타, 박사랑의 블로킹 득점이 차례로 나왔다.

현대건설은 김다인의 블로킹 득점, 상대 범실, 고예림의 서브 득점을 묶어 17-17을 만들며 맞섰다.

이후 페퍼저축은행이 다시 힘을 냈다. 하혜진이 양효진의 공격을 차단했고, 자비치는 왼쪽 강타로 팀을 20점 고지로 향하게 했다. 박정아가 왼쪽에서 기술적인 득점을 올리자, 하혜진은 블로킹 득점으로 화답했다.

1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이 따냈다. 장위가 이동공격으로 득점한 뒤, 모마의 백어택을 차단했다. 스코어는 25-22였다.

2세트.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가 4번에서 출발했다. 현대건설은 모마의 4번을 고수했다.

세트 중후반까지 현대건설 분위기로 흘렀다. 위파위의 강타에 모마가 연속 강타로 포효하면서 21-15까지 달려나갔다.

페퍼저축은행은 추격했다. 자비치의 강타, 장위의 블로킹 득점, 박정아의 강타로 19-22까지 따라붙었고, 장위와 박사랑이 모마와 고예림의 공격을 막아서며 22-23까지 압박했다.

현대건설은 모마의 백어택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터치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장위의 이동공격으로 23-24까지 다가섰지만 이어진 장위의 서브가 아웃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3세트. 현대건설은 정지윤과 위파위를 스위치했다. 정지윤이 2번, 위파위가 5번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예림이 2번, 박정아가 5번에서 출발했다.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19-18에서 현대건설이 정지윤의 강타로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의 왼쪽 강타로 21-22 압박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모마와 위파위의 득점으로 24-22 세트포인트에 올라섰지만 두 차례 범실로 24-24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세트를 현대건설의 차지였다. 25-25에서 모마의 백어택 이후 양효진의 공격이 상대 코트 바닥을 터치했다.

4세트.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가 4번에서 출발하는 2세트 포메이션으로 복귀했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여전히 4번에서 출발했다.

페퍼저축은행이 초반 10-5 리드를 잡았다. 이예림이 왼쪽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공격 루트를 뚫어냈다. 하혜진은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환호했다. 장위의 속공 득점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스코어는 17-10까지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교체 투입된 나현수의 연속 득점과 이다현의 블로킹 득점, 고예림의 공격 득점을 묶어 18-20까지 간극을 좁혔다.

페퍼저축은행은 자비치와 박정아의 강타에 이은 자비치의 백어택 득점으로 세트를 따내며 기어코 승부를 파이널세트로 몰고 갔다. 전광판은 25-22를 가리켰다.

파이널세트. 페퍼저축은행이 자비치의 왼쪽 페인트 득점으로 먼저 앞섰다. 현대건설은 모마의 왼쪽 강타로 맞섰다.

4-4에서 현대건설이 모마의 백어택, 정지윤의 퀵오픈, 위파위의 시간차 공격을 앞세워 8-5로 앞선 가운데 코트를 체인지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상대 서브 범실과 박연화의 서브 득점으로 7-8 추격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다시 달아났다. 양효진이 속공 득점 이후 추가점을 올리며 11-8 리드를 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자비치가 왼쪽 강타를 날렸지만, 상대 위파위의 디그가 그대로 코트를 넘어와 빈공간에 착지하면서 12-8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경기는 현대건설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정지윤의 블로킹 득점, 모마의 강타가 성공되며 2시간 35분 대장정이 마무리 됐다.

통영=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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