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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발목 부상 호전’ 강소휘 “많이 받고 때리면서 조직력을 맞춰가고 싶어요”
닌빈(베트남)=홍성욱 기자 | 2024.08.30 12:38
포즈를 취하는 강소휘. [한국도로공사 제공]

강소휘는 한국도로공사 새 시즌 변화의 아이콘이다.

도로공사는 국내선수의 공격력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강소휘를 영입했다. 그 효과는 첫 대회부터 위력적이다. 2024 VTV(베트남텔레비전)컵에서 강소휘는 전위와 후위 공격은 물론이고, 강서브와 리시브까지 광범위한 부분에서 팀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외국인선수가 니콜로바로 교체됐다. 왼손을 쓰는 특성상 오른쪽 전위와 후위 공격에 주력한다. 왼쪽에서는 강소휘와 더불어 아시아쿼터로 지명한 유니에스카(등록명 유니)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강소휘는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팀의 주득점원인 동시에 리시브에서도 비중이 높다. 2024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이어 유럽전지훈련(크로아티아, 루마니아)까지 마친 강소휘는 8월 중순부터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임하고 있다.

베트남 닌빈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4 VTV(베트남텔레비전)컵은 1단계 베이스캠프 같은 의미를 지닌다.

강소휘는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경기에 나서면서 김천에서 맞춰온 부분들이 실전에서 모두 나오지 않아 약간은 당황했어요. 하지만 이것 또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과정을 통해 하나씩 만들어가려 합니다”라고 말했다.

조별리그에서 강소휘는 이윤정 세터와의 호흡에서 성과와 과제를 동시에 얻었다. 볼 높이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맞춰지고 있지만 스피드는 좀더 빨리질 필요가 있다. 이윤정 세터와의 조율을 통해 이 부분을 확실하게 다지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강소휘는 “다양한 팀의 다양한 서브를 많이 받는 건 좋은 것 같아요. 리시브를 많이 하면서 감각도 가져가려 해요. 리시브도 공격도 더 많이 해보고 한국으로 가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강소휘는 타이완과의 8강전에서 1세트 중반 블로킹을 하고 내려오다 상대선수의 발 위로 떨어져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후 전새얀과 교체되며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하루가 지난 30일 오전 강소휘의 상태는 호전됐다. 오른쪽 발목 염좌로 약간의 통증을 수반하고 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상황은 아니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30일 오후 9시 30분에 시작되는 베트남 대표팀과의 준결승전에 강소휘의 발목 상태를 최종 점검한 뒤 출전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단, 전날 저녁에 비해 상태가 호전돼 경기 출전 가능성은 조금 더 높아졌다. 강소휘가 테이핑을 단단히 하고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회복 속도도 빨리지고 있는 상황.

강소휘는 “이 대회에서 좀더 호흡을 맞춰가고 싶어요. 컵대회도 있지만 여기서 호흡을 맞춰가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비시즌 동안 쉬지 않고 계속 경기와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곳곳에 근육통이 있지만 이 부분은 문제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은 조직력을 중요하게 생각하세요. 저도 0에서 시작해 다시 맞춰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요. 어느 순간 완전한 합을 맞출 거라 봅니다. 큰 그림을 그려야죠”라며 미소를 보였다.

강소휘(오른쪽). [VTV 제공]

닌빈(베트남)=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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