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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신 삼각편대에 방점 찍는다’ 도로공사 유니에스카 “동료들과의 호흡 맞추기에 주력하고 있다”
닌빈(베트남)=홍성욱 기자 | 2024.08.28 15:24
공격을 시도하는 유니. [대회조직위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2024-2025시즌에 앞서 조직력을 다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해마다 8월 말에는 일본 전지훈련을 가거나 일본 팀이 방문해 전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로공사는 일본 교토에 본거지를 둔 토레이 구단과 오랜 교류를 이어왔다.

하지만 현재 도로공사 선수단은 일본 교토가 아닌 베트남 닌빈에 있다. 베트남 국영방송사가 주최하고 베트남배구협회가 주관하는 VTV컵에 출전해 조직력을 점검하고 있다.

올 시즌 도로공사의 주전 라인업은 변동폭이 크다. 특히 삼각편대가 모두 바뀐 점은 체크포인트다.

외국인선수 니콜로바(불가리아), 아웃사이드히터 강소휘는 이미 컨디션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온 상태다.

하지만 아시아쿼터로 선발한 유니에스카(등록명 유니/카자흐스탄)는 몸이 덜 올라왔다. 공격 때 풀스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조별리그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에서도 유니의 활약은 제한적이었다. 특히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김종민 감독은 김세인을 교체 투입하며 흐름 전환에 나섰다.

유니는 필리필전 9점, 베트남전 6점에 그쳤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력이었다. 공격성공률도 베트남전에서는 15%까지 내려왔다. 베트남전이 끝나자 유니는 풀이 죽은 표정이었다. 이후 김종민 감독과의 면담 시간에는 눈물까지 쏟아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카자흐스탄전에서는 확실히 달랐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14점을 뿜어냈다. 성공률도 48%까지 올라왔다. 강타에 이어 빈공간을 찌르는 공격까지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경기 후 유니는 “지난 경기와 달리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범실을 하지 않겠다고 단단히 마음을 먹고 시작했다. 집중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좋았던 것 같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어 “베트남전에서 교체로 나왔지만 실망하지는 않았다. 오늘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마음 뿐이었다”라고 말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유니가 조금씩 올라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즌에 맞춰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김 감독은 “유니는 높이(188cm)가 있고, 공격력도 좋다. 블로킹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집중력을 가지고 상태를 끌어올린다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니는 “모든 방면에서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의 믿음에 부응하고 싶고, 과정을 소홀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몸 상태가 좋다며 OK사인을 보낸 유니는 “트레이너 선생님들의 케어를 받고 있다. 현재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 이번 대회를 통해 팀원들과 합을 더 맞춰가고 있다. 부족한 부분을 명확하게 알아내 그 부분을 한국에서 집중적으로 보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니는 29일 타이완과의 8강전을 시작으로 3일 연전을 통해 선수들과의 호흡을 가다듬게 된다. 도로공사 신 삼각편대에 방점을 찍을 것인지 그의 활약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닌빈(베트남)=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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