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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보강 절실한' 삼성, 관록의 송은범 영입...이종열 단장 연락 후 훈련 시작
정현규 기자 | 2024.07.25 20:08
송은범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베테랑 투수 송은범을 영입했다.

삼성은 25일 "송은범과 올 시즌 잔여기간 연봉 5천만 원, 옵션 3천만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이날 통화에서 "송은범은 지난 5월 중순 경산 볼파크 재활군에 합류해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며 "최근 테스트에서 만족할 만한 투구 내용을 보였고, 이에 계약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송은범은 2군에서 몇 경기를 뛴 뒤 1군에 합류해 불펜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은범은 구단을 통해 "믿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젊은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통산 680경기에서 88승 95패 27세이브 57홀드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한 송은범은 지난해 11월 LG 트윈스에서 방출됐다. 이후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고,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았다.

이런 가운데 이종열 단장은 임창민, 김재윤, 오승환 등 주축 불펜 투수들이 체력난을 보이자 송은범에게 연락해 복귀 의사를 물었다.

이종열 단장은 "송은범의 경험과 경력을 높게 평가했다"라며 "다시 훈련을 시작해 몸을 만든다면 후반기에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송은범은 다시 글러브를 꼈고, 두 달 동안 몸을 다시 만들었다. 그리고 최근 삼성 2군에서 테스트를 거쳐 '합격점'을 받았다.

이종열 단장은 "전성기 구위는 아니지만, 충분히 1군에서 통할 만한 공을 던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송은범은 2군에서 쓰려고 영입한 것이 아니다. 1군에서 지친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최근 주축 불펜 투수들의 부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필승조 김태훈은 부상으로 엔트리 말소됐고, 7월 이후 김재윤은 평균자책점 4.91, 임창민은 11.25, 오승환은 12.79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

제구에 강점이 있는 송은범이 합류한다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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