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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울산은 새 감독 뽑아야...대표팀 전담 시점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강종훈 기자 | 2024.07.07 18:58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홍명보 감독이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으로 10년 만에 권토중래한 가운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는 새로운 사령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을 내정했다. 8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결별한 뒤 국내외 지도자를 놓고 적임자를 찾아오다 결국 홍명보 감독을 낙점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의 역대 첫 동메달을 지휘하며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던 홍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대표팀 지휘봉을 이어받았다가 조별리그 무승(1무 2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고 씁쓸하게 퇴장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 전무를 맡아 행정 경험을 쌓기도 한 홍 감독은 울산 지휘봉을 잡고 현장으로 복귀해 K리그1 2연패(2022·2023년)를 이끌며 성공시대를 구가했다.

결국 축구협회는 홍 감독의 현장 경험과 행정 능력을 인정해 울산 구단과의 협의를 거쳐 그를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축구협회와 홍 감독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고 충분히 협의했다"라며 "한국 축구와 K리그의 발전을 놓고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당장 울산은 후임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이 부분은 울산 구단과 대한축구협회의 조율이 필요하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의 갑작스런 선임에 후임 사령탑을 뽑을 시간이 필요하다. 

당장 오는 10일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경기가 있고, 13일에는 23라운드 경기가 예정된 상태. 

대표팀 일정을 보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은 9월에 시작된다. 아직은 시간적 여유가 있다.

홍명보 감독이 당분간 팀 일정을 소화한 뒤, 후임 사령탑 선임과 함께 자연스럽게 대표팀으로 떠나는 방안도 있다.

다만 홍명보 감독이 빠른 시간 대표팀 전력구상과 계획을 수립하고, 코칭스태프 구성 등 여러 부분을 준비하기 위해선 하루라도 빨리 대표팀에 전념하는 것도 필요하다. 

축구협회는 8일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선임에 대해 공식 발표한다. 브리핑 또한 있을 예정이다. 어렵게 홍명보 감독을 모셔오는 구도인 만큼 홍 감독이 의지를 펼칠 수 있도록 얼마나 지원하느냐도 관건으로 남게 됐다. 아울러 홍 감독이 울산 지휘봉을 놓은 시점 또한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는 과제도 생겼다.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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