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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경기 승리 후 OK금융그룹선수들이 어깨를 걸고 관중들과 호흡하고 있다.[OK금융그룹 제공] |
OK금융그룹의 2023-2024시즌은 많은 변화 속에 긍정적인 방향성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만 하다.
우선 구단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인 오기노 마사지 감독을 영입하며 OK금융그룹에 새로운 색깔을 입혔다. 기존 OK금융그룹을 대표하는 특징 중 하나였던 강서브 비중을 과감하게 줄이는 동시에 서브 범실도 큰 폭으로 줄었다. 이는 범실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컬러를 만들었다.
실제로 OK금융그룹은 2023-2024시즌 경기당 서브 범실이 가장 적은 팀이었고, 공격 범실 역시 가장 적었다. 쉽게 내주는 점수가 줄어들면서 OK금융그룹은 안정적인 경기운영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오기노 감독이 부임 때부터 강조한 블로킹 역시 개선되면서 수비도 동반 상승효과를 누렸다.
이러한 경기 내적인 변화가 연착률하면서 OK금융그룹은 ‘오기노 감독 체제’ 첫 시즌에서 3년 만에 봄 배구 복귀라는 수확을 얻었다. 또한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이라는 뜻깊은 결실도 맺었다. ‘창단 10주년’이라는 구단 차원에서 이정표가 될 만한 시즌에 앞서 시도한 과감한 변화는 배구 내적인 측면에서 충분히 긍정적 요인이 이었다.
뿐만아니라 OK금융그룹은 창단 10주년에 맞춰 팬들에게도 경기장 안팎에서 응원 문화를 새롭게 구축했다. 선수단 옥스포드 블록 피규어를 제작해 매 경기마다 새롭게 선수 피규어를 증정하며 홈구장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을 찾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구단 공식 용품 후원사인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와 함께 새로운 이벤트를 기획하기도 했다. 팬들 손으로 직접 뽑는 구단 자체 MVP인 ‘푸마 MVP’를 신설해 팬들이 좀 더 선수들과 함께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지난 2월 25일에는 ‘푸마 데이’를 개최해 당일 경기에만 입는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해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기존과 다른 디자인으로 제작된 유니폼은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전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홈 이벤트를 통해 홈팬들의 유입도 늘어났다. OK금융그룹은 구미 컵대회 우승의 기운을 이어 2023-2024시즌 홈개막전부터 관중 2,440명이 찾아 매진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는 홈 개막전보다 더 늘어난 2,635명이 상록수체육관을 찾았다. 포스트시즌 열기도 대단했다. 준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3차전 모두 매진이었다. 팬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려 했던 시도들이 호응을 얻은 것.
OK금융그룹은 연고지인 안산시와도 동행을 이었다. 선수단은 비시즌 안산시민들을 위한 CSR 활동에 참여해 연고지 팬들과도 가깝게 호흡했다. 뿐만아니라 음성 동화책 녹음부터 돌봄아동을 위한 배구교실 등 사회적으로 좀 더 의미가 있는 활동을 통해 연고지 안산을 위한 뜻깊은 행동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25일에는 이민규와 김웅비가 안산시 다문화작은도서관에 기부할 오디오북 녹음에 참여했고 6월 19일에는 상록수체육관에서 안산시 아동센터 돌봄아동 30여명을 대상으로 배구교실을 개최했다.
6월의 마지막 주인 6월 26일에는 장애인 인식개선 SNS 캠페인 참가에도 참여해 안산시를 향한 마음의 온도를 높이기도 했다.
안산시를 위한 이벤트는 지난 시즌 중에도 창단 10주년에 걸맞게 특별하게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안산 롯데백화점에 ‘창단 10주년 기념 홍보관’을 운영해 창단부터 안산시와 함께한 OK금융그룹의 지난 추억을 공유하는 공간을 마련해 많은 팬과 호흡했다. 매 시즌 마련 중인 안산시민을 위한 홈경기 이벤트, 안산 지역 학생들과 함께하는 배구교실 및 ‘스쿨읏택’ 행사 역시 빠지지 않고 진행됐다.
호성적과 함께 이전보다 더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은 OK금융그룹은 팬서비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안산시 배구저변을 확대하고 팬 층을 두껍게 만들기 위한 방안이다. 선수단과 함께하는 지역밀착 활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상록수체육관을 찾는 팬들이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응원 방식 및 이벤트 등을 통해 ‘직관의 즐거움’을 더 키울 수 있도록 팬 친화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전력을 구축하고, 새로운 팬서비스를 준비하는 OK금융그룹의 끊임없는 변화가 새 시즌 어떻게 나타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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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단 10주년 기념 옥스포트 블록 피규어 [OK금융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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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마데이 기념 유니폼을 입은 박성진. [OK금융그룹 제공]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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