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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홈코트의 일본’ 캐나다에 2:3 쓰라린 역전패...파리올림픽 확정도 다음 경기로 미뤄
기타큐슈(일본)=홍성욱 기자 | 2024.06.13 22:22
기뻐하는 캐나다 선수들과 일본 선수들의 표정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C)FIVB

일본이 캐나다에 역전패를 당했다.

마나베 감독이 이끈 일본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6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후쿠오카 기타큐슈 서일본전시장 특설 코트에서 펼쳐진 2024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3주차 경기에서 캐나다(세계랭킹 10위)에 세트스코어 2-3(25-23, 25-23, 20-25, 21-25, 14-16)으로 패했다.

일본은 이날 승리할 경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1세트와 2세트를 따낸 기세를 3세트 이후 이어가지 못했다.

캐나다 또한 네덜란드와 파리올림픽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었다.

올림픽 출전이라는 큰 목표 속에 두 팀의 대결은 세트마다 불꽃이 튀었다. 1세트 22-22에서 아이리와 하야시의 득점으로 세트를 따낸 일본은 2세트 23-22에서도 아이리의 강타에 이은 하야시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거머쥐었다.

캐나다는 3세트 19-19에서 상대 서브 범실 이후 화이트의 강타로 흐름을 잡았고, 반 라이크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알렉사 그레이의 강타로 세트를 손에 넣었다.

4세트는 가장 일방적이었다. 캐나다가 9-8에서 반 라이크의 강타를 시작으로 연속 5득점하며 흐름을 쥐었고, 그레이의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5세트. 13-13까지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캐나다가 그레이의 강타로 먼저 매치포인트에 올라서자, 일본은 코가의 강타로 듀스로 맞섰다.

이후 반 라이크의 강타는 코트에 내리꽂혔다. 이어진 존슨의 날카로운 서브는 하야시가 손을 쓰지 못했다. 경기는 캐나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캐나다는 6승 4패 승점 17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경쟁국 네덜란드(5승 5패 승점 15)보다 우위를 기록중이다. 일본은 7승 3패 승점 22점으로 4위다. 아시아국가 중 가장 순위가 높다. 중국(6승 3패 승점 18)과는 차이가 있다.

이날 경기에서 캐나다는 과거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알렉사 그레이가 30점으로 양팀 합계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반 라이크가 27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일본은 코가가 20점, 하야시가 13점, 이노우에가 13점, 이시카와가 9점, 아이리가 8점으로 다양한 득점 분포를 보였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캐나다는 공격 득점에선 68-67로 근소한 우위를 보였지만 블로킹에선 13-6으로 크게 앞섰다.

일본은 14일 경기가 없고, 15일 세르비아를 만난다. 캐나다는 14일 운명의 네덜란드전을 치른다. 

캐나다의 주장 알렉사 그레이. (C)FIVB

기타큐슈(일본)=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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