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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왼쪽 발목 인대파열→정관장, 포스트시즌 플랜AㆍB 동시 준비
홍성욱 기자 | 2024.03.10 08:33
이소영이 부상 직후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C)KOVO

이소영이 발목 인대파열 진단을 받으면서 정관장은 두 가지 플랜 속에 포스트시즌을 준비한다.

이소영은 지난 7일 대전 홈에서 열린 GS칼텍스전 2세트 초반 2-2가 되는 랠리에서 블로킹 이후 불안한 착지를 하다 발목 부상을 당했다. 다른 선수와의 접촉은 없었지만 부상 직후 통증을 호소하며 결국 들것에 의지해 교체됐다. 

이후 아이싱을 통해 발목부위를 진정시킨 이소영은 경기 후 선수들과 플레이오프 직행의 기쁨을 나누기도 했지만 이내 어려운 현실과 마주했다.

8일과 9일 이틀 동안 병원 진료를 받은 결과 왼쪽 발목 인대파열 진단이 나왔다. 당장 수술을 요하지 않지만 초기 고정과 재활이 필요하다. 포스트시즌 출전은 불투명하다.

정관장은 7시즌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또한 준플레이오프까지 지워버렸고, 1위 현대건설과 2위 흥국생명을 6라운드에서 누르는 등 최강의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팀 주전인 이소영이 이탈하면서 당장 박혜민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우선 정관장은 플랜A로 박혜민 체제를 가동한다. 박혜민은 이소영이 코트에 복귀하기 전까지 팀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준수한 활약을 이어온 만큼 큰 무대에서도 일정부분 이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당장 지난 7일 경기에서도 초반 교체 투입 직후 흔들렸지만 시간이 갈수록 안정감을 보였다. 남은 기간 페이스를 끌어올린다면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플랜B는 이소영의 빠른 복귀다. 지난 4라운드 복귀 때도 빠른 재활을 통해 코트로 돌아온 만큼 이번 부상 회복 또한 희망을 걸어볼 수는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촉박한 건 사실이다. 정관장은 22일부터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소영의 부상 발생 직후 2주가 지난 시점이다. 

통상적으로 인대파열 진단은 4주 이상의 재활이 필수적이다. 재활과정을 단축시킬 수도 있고, 회복속도와 통증 상황에 따라 출전이 가능한 권역에 도달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정관장은 오는 13일 대전 홈에서 페퍼저축은행전을 앞두고 있다. 17일에는 화성에서 IBK기업은행과 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주축 선수들은 부상방지와 체력 보완을 위해 출전에 대해 조정할 것임을 이미 고희진 감독이 시사했다. 다만 박혜민의 감각은 두 경기를 통해 끌어올릴 예정이다. 

최고 페이스에서 주전 선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를 만난 정관장은 플랜A와 B를 동시에 준비하며 전력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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