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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 38점 맹폭’ 페퍼저축은행, 선두 노리던 흥국생명에 3:1 역전승
홍성욱 기자 | 2024.03.08 23:52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경기 후 흥국생명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C)KOVO

페퍼저축은행이 흥국생명을 누르며 미소 지었다.

페퍼저축은행은 8일 홈코트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흥국생명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5-22, 25-23, 25-14)로 승리했다. 

귀중한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낸 페퍼저축은행은 4승 30패 승점 14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상대를 눌렀다는 점에서 의미는 상당했다. 이경수 감독대행도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반면 승점 1점만 따내도 선두로 올라갈 수 있었던 흥국생명은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26승 8패 승점 73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선두 현대건설(24승 9패 승점 74)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승점에서 밀리고 있어 정규리그 1위 싸움에서 불리한 상황이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이 38점(공격성공률 53.73%)을 뿜어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여기에 박정아가 중요한 고비마다 16점을 보탰고, 중원의 필립스가 10점을 올리며 기여했다. 박사랑 세터의 토스에 힘이 실렸고, 채선아 리베로도 몸을 던졌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19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이었지만 체력에 부담을 느꼈고, 컨디션도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 윌로우도 15점에 그쳤다. 원투펀치 화력 싸움에서 34-54로 밀리면서 결국 패했다. 

5라운드 승리 가도에 큰 영향을 줬던 레이나도 페이스가 떨어진 가운데 13점을 올렸다. 이전과는 움직임이 달랐다. 김다솔 세터에 이어 박혜진 세터를 가동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이제 선두싸움은 9일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 경기 결과에 따라 또 다른 방향성을 지니게 됐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12일 맞대결 이전에 어떤 승점 간극이 나타날 것인지가 큰 이슈로 떠올랐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뒤숭숭했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미소 지었다. 시즌 마무리 상황에서 결속력을 보일 수 있게 된 점 또한 큰 의미였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3일 대전에서 정관장과 경기를 펼친다. 흥국생명은 12일 수원에서 현대건설과 중요한 일전에 나선다.  

야스민(왼쪽)과 박정아가 엄지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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