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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 불씨 살렸다’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에 3:0 완승
의정부=홍성욱 기자 | 2024.03.05 20:36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C)KOVO

현대캐피탈이 봄 배구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현대캐피탈은 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22, 25-19)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손에 넣은 현대캐피탈은 15승 18패 승점 47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6위였지만 3위 OK금융그룹(18승 15패 승점 52), 4위 삼성화재(18승 15패 승점 48), 5위 한국전력(16승 17패 승점 47)과의 승점 격차를 대폭 줄이거나 지웠다. 남은 경기를 통해 봄 배구 가능성도 끌어올렸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KB손해보험은 5승 28패 승점 21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여섯 차례 맞대결은 모두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16점)의 공격결정력에 허수봉(13점)이 화답하며 경기를 풀어냈다. 전광인(11점)의 공수 활약에 차영석(10점)도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 쪽으로 향하는 볼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결국 주요 고비에서 비예나(13점)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홍상혁(8점)과 황경민(5점)이 왼쪽에서 힘을 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1세트 시작과 함께 현대캐피탈이 12-3까지 달려나갔다. 차영석과 아흐메드의 연속 블로킹 득점에 전광인, 허수봉, 아흐메드의 공격 득점이 더해졌다. 

KB손해보험이 황경민과 비예나의 득점으로 13-18까지 다가섰지만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백어택과 차영석의 속공 득점으로 추격을 따돌렸다. 

2세트는 접전이었다. 17-17에서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두 차례 서브 득점과 아흐메드의 퀵오픈 득점으로 20-17까지 달려나갔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와 홍상혁의 공격 득점에 상대 범실이 더해지며 22-22 동점에 성공했다. 

세트의 주인이 가려지는 순간 현대캐피탈이 힘을 냈다. 전광인의 강타와 차영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터치했고, 아흐메드가 후위에서 날아올라 세트를 마무리 했다. 

마지막 3세트. 전광인과 허수봉의 강타로 현대캐피탈이 4-0 리드를 잡았다. 이 리드는 조금씩 틈이 벌어졌다. 허수봉의 빠른 득점으로 스코어는 13-5까지 벌어졌다. 

KB손해보험은 추격했다. 교체 투입된 윤서진이 코트에 활력을 불어넣는 가운데 비혜나의 맹공이 더해지며 16-20까지 다가섰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강타에 이은 차영석의 블로킹 득점과 속공 득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캐피탈은 8일 삼성화재를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KB손해보험은 9일 우리카드와 만난다. 

리시브하는 전광인. (C)KOVO

의정부=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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