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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 혈투에서 이겼다’ 현대건설, GS에 3:2 승리로 4연승 굳건한 선두
수원=홍성욱 기자 | 2024.01.10 21:37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C)KOVO

현대건설이 GS칼텍스에 승리하며 4연승 선두를 내달렸다.

현대건설은 10일 홈코트인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30-28, 21-25, 25-16, 17-25, 19-17)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린 현대건설은 17승 5패 승점 52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흥국생명(17승 5패 승점 47)과는 승패가 같지만 승점은 5점 차가 됐다.

반면 연패를 기록한 GS칼텍스는 13승 9패 승점 38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승점 1점을 따낸 점은 의미가 있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25점, 모마가 24점, 정지윤이 14점, 위파위가 11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GS칼텍스는 실바가 36점, 강소휘가 17점, 권민지가 12점을 올렸지만 종이 한 장 차이로 승부가 가려졌다.

현대건설은 아포짓스파이커 모마(4), 아웃사이드히터 위파위(2)와 정지윤(5), 미들블로커 양효진(3)과 이다현(6), 세터 김다인, 리베로 김연견이 선발로 출전했다.

GS칼텍스는 아포짓스파이커 실바(4), 아웃사이드히터 강소휘(2)와 최은지(5), 미들블로커 권민지(3)와 한수지(6), 세터 김지원(1), 리베로 한다혜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두 팀의 불꽃 대결은 1세트와 2세트를 나눠가지며 정점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부터 상대 에이스 실바를 집요하게 블로킹으로 따라붙으며 무력화시켰다. 모마와 위파위의 득점으로 23-20을 만들 때만해도 세트는 손쉽게 마무리 되는 듯 했다.

하지만 GS칼텍스가 실바의 터치아웃 득점 이후 실바의 강서브 때 연속 득점하며 24-23 역전과 함께 세트포인트에 올라섰다. 하지만 이어진 서브는 네트를 때렸다.

듀스 공방전은 28-28까지 이어졌다. 이후 현대건설이 어렵사리 세트를 따냈다. 모마의 왼쪽 강타 이후 양효진의 중앙 득점이 더해졌다. 스코어는 30-28이었다.

2세트. 초반 팽팽한 흐름에서 변수가 생겼다. 7-7에서 현대건설 위파위가 공격을 성공시켰지만 근육 경련으로 김주향과 교체됐다.

경기는 GS칼텍스가 먼저 앞서면 현대건설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21-21에서 GS칼텍스가 달려나갔다. 강소휘의 두 차례 왼쪽 강타가 이어졌고, 권민지는 모마의 공격을 차단했다. 현대건설 모마의 공격은 아웃이었다. 세트는 GS칼텍스의 차지였다. 전광판은 25-21을 가리켰다.

세트를 주고받는 난타전은 팽팽한 힘겨루기로 나타났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현대건설이 15-13까지 2점을 앞서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이후 모마의 시간차 공격, 상대 범실, 김주향의 두 차례 왼쪽 강타로 19-13까지 달려나갔다.

이번에는 이다현이 깔끔한 속공을 성공키켰고, 정지윤의 강타도 더해졌다. 3세트는 현대건설이 여유있게 따냈다.

4세트. GS칼텍스가 전열을 가다듬었다. 실바의 전후위 강타에 한수지의 블로킹 득점과 속공 득점이 이어졌고, 유서연이 공격에 가담하며 10-5 더블스코어 차로 앞섰다.

현대건설은 다시 코트로 돌아온 위파위의 왼쪽 득점으로 11-14 추격에 나섰지만 GS는 실바의 강타와 상대 범실로 16-11 리드 속에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결국 세트는 GS칼텍스의 차지였다. 강소휘의 강타로 21-13 리드를 지켰고, 다시 한 번 더해진 강소휘의 절묘한 공격으로 22-15로 앞섰다. 실바는 블로킹 득점을 올렸고, 권민지가 세트를 마무리하는 득점을 올렸다.

파이널세트. 6-6 동점에서 GS칼텍스가 앞서기 시작했다. 강소휘의 강타에 오세연이 블로킹 득점으로 화답했다. GS가 8-6 리드를 잡은 가운데 코트를 체인지했다.

GS칼텍스가 10-8까지 2점 격차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중앙 득점으로 1점 차로 압박했다. 이어진 랠리는 강소휘의 공격 범실이었다. 전광판은 10-10 동점을 가리켰다.

치열한 공방전은 경기 막바지까지 계속 됐다. 유서연의 강타가 득점으로 연결되며 GS칼텍스가 13-12로 1점을 앞섰다. 현대건설 벤치는 작전시간으로 흐름을 차단했다. 이후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왼쪽 득점으로 13-13 동점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세연의 중앙 속공으로 14-13 매치포인트를 터치했다. 현대건설도 끝까지 집중력을 보였다. 위파위가 두 차례 시도 끝에 왼쪽에서 뚫어내며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갔다.

이어진 랠리는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이었다. 이번에는 현대건설이 매치포인트에 올라섰다. GS칼텍스는 실바의 백어택으로 15-15를 점등시켰다.

현대건설은 다시 양효진의 중앙을 득점 루트로 활용했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왼쪽 강타로 맞섰다. 혈투였다. 승부는 끝없이 이어졌다. 긴 랠리가 GS 실바의 네트터치로 마무리 됐다. 실바는 다음 공격을 성공시키며 범실을 만회했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왼쪽 강타로 다시 18-17로 앞섰다. 이다현은 상대 실바의 공격을 차단하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건설이 혈투에서 승리하는 순간이었다.

공격을 시도하는 모마. (C)KOVO

수원=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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