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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진순기 감독대행이 김명관 세터에게 강조한 얘기 “못하는 건 캐슬에서, 잘하는 건 코트에서”
의정부=홍성욱 기자 | 2024.01.04 21:46
현대캐피탈 진순기 감독대행. (C)KOVO

현대캐피탈은 진순기 감독대행 체제 이후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승점 12점을 챙겼다. 이제는 승점 28점으로 순위가 5위로 바뀌었다. 엄청난 반전이다.

4일 KB손해보험과의 의정부 경기를 3-0 승리로 마친 뒤 진순기 감독대행은 “오늘 상대가 준비와 분석을 잘한 것 같다. 우리는 준비한 부분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범실도 나오지 말아야 할 때 나왔다. 그래도 분위기가 좋아 (승리를)이어가지만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있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래도 현대캐피탈은 20점대 접전과 힘든 시점에서 힘을 냈다. 특히 김명관 세터가 부담을 떨쳐낸 표정으로 자신있게 토스를 올렸다. 때로는 공격에도 가담했다.

진순기 감독대행은 “세터는 어려운 포지션이다. 선택해야 하고, 그것이 합당한 선택이었는지 평가받아야 한다. 정확도 또한 경기 후에 평가 받는다. 다양한 요소에서 평가를 받아야 하니 힘든 포지션이다”라고 운을 뗀 뒤, “김명관에게 너의 선택을 지지한다고 말했다”라고 강조했다.

진순기 감독대행은 “명관이에게 못하는 건 캐슬에서 하고, 잘하는 건 여기 전쟁터인 코트에서 하자. 확실하게 쇼케이스를 하자”라고 강조했다.

큰 키를 이용해 공격할 타이밍이 온다면 주저없이 하라는 주문도 했다.

이런 믿음에 김명관은 자신감으로 보답했다. 그리고 과감한 선택을 통해 코트를 조율했다. 결과는 오늘도 3-0 완승이었다.

김명관의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토스가 안정감을 찾으면서 현대캐피탈 전체적인 경기력도 수직상승하고 있다. 

진순기 감독대행은 “선수들은 봄배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 역시 봄배구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지만 선수들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부담을 주고싶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진순기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 가운데 훈련했던 기량을 펼쳐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김명관 세터도 그렇고, 모든 선수들을 향한 같은 마음이었다.

진 감독대행에게 지금 가장 큰 고민은 범실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연구였다. 옅은 미소 속에 근심은 깊어지고 있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7일 대전에서 삼성화재와 만난다. 어떤 경기력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의정부=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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