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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날 맞대결 펼치는 3위와 4위’ 대한항공 vs 한국전력
홍성욱 기자 | 2024.01.01 10:31
대한항공 무라드 칸(왼쪽)과 한국전력 타이스. (C)KOVO

새해 첫 날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남자배구 경기로 프로배구 문이 열린다. 두 팀의 4라운드 맞대결이 1월 1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시작된다.

홈팀 대한항공은 11승 8패 승점 34점으로 3위다. 사상 처음으로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의 올 시즌 행보는 비포장도로에 비유할 수 있다.

시즌 개막시점부터 부상 선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더니 아직도 완전체 구성이 되지 않았다. 외국인선수는 대체 선수를 영입했고, 기존 링컨은 돌아올 가능성이 크지 않다.

대한항공은 한선수라는 걸출한 세터를 보유했고, 유광우라는 우승제조기 세터까지 뒤를 받친다. 노장 세터들이지만 리그 최고 세터다.

그런데 왜 자꾸 패하는 것일까. 11승 8패면 2번 이기고 1번은 진다는 것인데 대한항공의 지난 시즌 행보와는 결이 다르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3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15승 3패로 2위와 승점 8점 차 선두였다.

최근 3경기에서 대한항공은 1승 2패로 주춤하고 있다. 12월 22일 요스바니가 버티는 삼성화재에 1-3으로 패한 이후 OK금융그룹과의 백투백은 1승 씩을 나눴다.

가장 최근인 29일 경기에선 0-3으로 무너졌다. 상대 레오의 강서브에 흔들렸다.

대체 외국인선수 무라드 칸이 28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 전체적으로 범실이 많다. 특히 서브범실이 많다.

토미 감독은 “범실은 최고의 기술을 찾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오는 상황이다”라고 말했지만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서브 범실과 기타 범실은 훈련을 통해 줄여나갈 때 이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특히 강서브는 토스 때부터 미팅까지 감각적이어야 하는데 이는 훈련을 통해서 만들어지지만 결국은 집중력으로 완성된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 따른 결과물이다. 대한항공이 진정한 강팀의 위용을 뽐내려면 범실을 줄이며 완벽한 모습을 새해에는 보일 수 있어야 한다.

원정팀 한국전력은 9승 10패 승점 27점으로 4위다. 시즌 초반 1승 6패로 부진했지만 이후 7연승으로 힘을 냈다. 하지만 최근 다시 부진에 빠졌다. 연승행진을 마감한 이후 1승 4패다. 특히 감독이 바뀐 현대캐피탈과의 백투백 경기를 모두 0-3으로 내준 부분이 뼈아프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플레이가 무겁게 느껴진다. 여유가 보이지 않는다. 서재덕의 폼이 떨어졌고, 타이스의 공격력도 날이 서지 않았다. 임성진의 연승 때 활약도 최근 주춤하다. 주공격수들의 동반하락은 팀을 어쩔 도리가 없게 만든다. 오늘 경기를 통해 심기일전이 필요한 한국전력이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세 차례 맞대결은 대한항공이 2승 1패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오늘은 어떨까 승패를 주고받았던 두 팀이 새해 첫 날 간절한 마음으로 승리를 노린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두 팀인 만큼 오늘 경기에 대한 승리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과연 어느 쪽의 집중력이 더 좋을까. 오후 2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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