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왼쪽)와 GS칼텍스 실바. (C)KOVO |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4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29일 오후 7시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한국도로공사는 5승 13패 승점 16점으로 6위고, 원정팀 GS칼텍스는 12승 6패 승점 34점으로 3위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맞대결은 세 차례 모두 GS칼텍스가 승리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는 파이널세트 접전이었던 반면 지난 25일 김천에서 열린 3라운드 경기는 3-0으로 막을 내렸다.
3연승에 도전한 도로공사는 상대 강서브에 흔들리며 결국 완패했다. 반면 GS칼텍스는 강서브를 무기로 4연승에 성공했다. 오늘 5연승을 노린다.
25일 경기에서 도로공사는 임명옥의 리시브 효율이 28%였다. 문정원은 33%, 타나차는 27%였다. GS칼텍스 강소휘(53%), 유서연(48%), 한다혜(33%)와 앞자리가 달랐다.
이는 서브 득점과도 상통한다. GS칼텍스가 5득점(실바2, 강소휘1, 유서연1, 김지원1)을 올린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아예 서브 득점이 없었다.
서브는 야구의 투구에 비유된다. 한쪽은 강속구 혹은 까다로운 변화구를 던지는데 다른 한쪽은 밋밋한 공을 연신 뿌린다면 경기 결과는 뻔할 것이다. 제아무리 강한 도로공사 리시브라인이라도 상대 서브 강도가 어느 정도 비슷해야 비교우위를 자랑할 수 있는 법.
오늘 경기에서 GS칼텍스의 서브가 여전히 강하고 날카로운지, 이에 대응하는 한국도로공사 리시브 라인의 학습효과는 어떠한지를 집중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맞물려 도로공사의 서브 득점 여부도 체크포인트다.
도로공사는 최근 연승을 거두다 GS칼텍스에 막혔다. 부키리치의 화력은 괜찮았지만 타나차가 뚫어주지 못했다. 1세트에 이윤정 세터가 타나차 쪽 루트를 형성하려다 몇 점을 끌려간 것이 사실상 승패의 갈림길이었다. 이후 힘을 써보지도 못하고 무너진 도로공사였다.
타나차의 공격력은 분명 한계가 있다. 잘되는 날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날이 더 많다. 부키리치도 한국 무대에서 기량이 성장하는 상황인데 타나차까지 기복이 심하면 도로공사는 공격결정력이라는 벽에 막힐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결국 부키리치와 배유나를 축으로 뚫어내야 하는데 이럴 때마다 2단볼이 가야하는 전위 4번 자리에서의 해결능력이 관건이다. 오늘 이 부분을 지켜봐야 한다. 고의정, 전새얀이 중용될지도 지켜보자.
GS칼텍스는 최근 흐름이 아주 좋다. 승점 3점씩을 챙기면서 선두권을 압박하고 있다. 무엇보다 실바의 파괴력이 돋보인다. 강소휘의 활약은 여전하다. FA 최대어로 손색이 없다. 유서연의 폼은 시즌 중반 물이 올라있다.
정대영과 한수지의 중원 활약도 믿음직스럽고, 김지원 세터도 최근 경기는 좋은 조율능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경기 이윤신이 투입되지 않았다는 건 김지원이 시종일관 잘했다는 증표다.
오늘 경기 GS칼텍스에 걱정되는 단면은 김천에 내려온지 일주일이 경과하고 있다는 점이다. 홈도 아닌 긴 원정길에 같은 호텔에서 연박하며 지내는 건 팀 분위기가 다운될 요소다.
이럴 때는 컨디션 관리가 중요해진다. 숙소를 떠나 호텔 음식과 외부 식당을 계속 이용하는 것도 도로공사에 비해서는 불리한 점이다.
두 팀 모두 오늘 경기가 4라운드의 출발점이다. 아직 절반이라는 긴 여정이 남아있다. 모든 팀들과 세 차례를 더 만난다. 기회를 살리는 건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다.
나흘 만에 다시 만난 두 팀의 대결에 관심이 간다. 강서브와 리시브에서 1차적인 승부가 갈릴 것이다. 또한 GS칼텍스 선수들의 컨디션도 승패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