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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골 2도움ㆍ맨 오브더 매치 선정' 토트넘, 뉴캐슬 4:1 대파
강종훈 기자 | 2023.12.11 10:37
득점한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캡틴' 손흥민이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해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이 6경기 만에 무승 탈출에 성공하는 데 앞장섰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뉴캐슬을 4-1로 대파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40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10호 골이다.

손흥민은 이달 4일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9번째 골을 넣은 뒤 1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해 엘링 홀란(맨시티·14골),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11골)에 이어 EPL 득점 순위 3위를 지켰다.

16경기 만에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손흥민은 EPL 통산 113골을 기록했다. 아울러 손흥민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웠다.

웨인 루니, 프랭크 램퍼드, 세르히오 아구에로, 해리 케인.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에 이은 EPL 역대 7번째 대기록이다. 

득점에 앞서서는 토트넘의 선제골과 추가 골의 발판을 놓아 시즌 3, 4호 도움까지 작성하며 올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 14개를 쌓았다.

손흥민은 뉴캐슬 대파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며 경기 최우수선수(MOM)로도 선정됐다. 리그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수렁에 빠졌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을 발판으로 6경기 만의 귀중한 승리를 추가하고 5위(승점 30)를 지키는 한편, 4위 맨시티(승점 33)를 승점 3차로 뒤쫓았다.

뉴캐슬은 승점 26에 머물러 7위로 하락했다.

손흥민은 이날 '원톱'이 아닌 4-2-3-1 포메이션의 2선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대신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섰다.

토트넘은 전반 26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패스에 이은 데스티니 우도기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공을 몰고 슬금슬금 왼쪽 페널티 지역 깊숙이 침투한 손흥민은 골라인 근처에서 문전의 우도기를 향해 왼발로 낮고 강하게 패스를 찔러 넣었고, 우도기가 논스톱으로 왼발로 밀어 넣었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38분에도 도움을 추가했다. 왼쪽 구석에서 공을 잡고 골라인을 따라 천천히 박스 안으로 침투한 손흥민은 뉴캐슬의 키런 트리피어와의 일대일 상황을 발재간으로 이겨내고 골대 정면의 히샬리송을 향해 컷백 패스를 넣었다. 히샬리송이 왼발 인사이드로 툭 건드린 공은 골대 상단 구석을 찔렀다.

후반 15분에는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 미드필드에서 최전방을 향해 길게 띄운 패스를 히샬리송이 왼발로 마무리해 멀티 골을 작성했다.

3-0으로 앞선 후반 38분, 페널티 지역으로 돌파하던 손흥민을 뉴캐슬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무리하게 막아 넘어뜨렸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손흥민은 2분 뒤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깔끔하게 성공해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5분이 지나자마자 제이미 돈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오는 손흥민을 향해 홈 관중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뉴캐슬은 경기 종료 직전 조엘린통이 오른발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키패스 4회, 결정적인 기회 창출 2회, 유효슈팅 2회 등 각종 지표 역시 우수했다. 활약을 인정받은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맨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참여자 3만460명 중 72.2%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멀티 골을 넣은 히샬리송은 9.0%로 2위였다.

손흥민이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힌 건 해트트릭으로 시즌 득점 물꼬를 텄던 4라운드 풀럼전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 6번째다.

특히 지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1골, 1도움, 1자책골을 모두 기록하고 3-3 무승부로 팀이 승점 1을 얻는 데 기여해 MOM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각종 매체도 손흥민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좋은 평점을 줬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평점 9.44를 매겼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9.5를 줬다. 두 골을 넣은 히샬리송은 평점 9.0을 받았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양 팀에서 유일하게 평점 9를 줬다. 풋볼런던은 손흥민과 히샤를리송, 페드로 포로, 데얀 쿨루세브스키 4명에게 평점 9를 줬다.

페널티킥 차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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