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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금융그룹 레오(왼쪽)와 현대캐피탈 아흐메드. (C)KOVO |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이 3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두 팀은 9일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OK금융그룹은 8승 6패 승점 22점으로 5위고, 원정팀 현대캐피탈은 2승 11패 승점 10점으로 6위다. 오늘 경기는 5위와 6위의 대결이다. 이 대결은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우선 OK금융그룹은 1라운드에서 4승 2패 승점 10점으로 4위를 기록했고, 2라운드 종료 시점에서는 8승 4패 승점 21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중상위권에 자리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상황이 조금 다르다. 3라운드 들어 OK금융그룹은 지난 3일 우리카드에 2-3으로 패한 이후 6일 KB손해보험에 0-3으로 무너졌다. KB는 12연패를 탈출했다. 오늘 6연패 중인 현대캐피탈과 만난다. 오늘 마저 패한다면 최하위권 두 팀의 연패 탈출 도우미로 전락하게 된다. 이는 최근 한국전력의 약진으로 남자부 순위표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OK금융그룹이 하위권으로 쳐질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한 OK금융그룹이다.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에서 1승 5패로 5위였다. 당시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까지 3팀이 나란히 1승 5패였다. 최하위는 한국전력이었다.
2라운드에서도 현대캐피탈은 2승 10패 승점 9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라운드별 1승 뿐이었고, 승리는 모두 KB손해보험과의 경기였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6연패 중이다. 11월 8일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현재는 최하위 KB까지 긴 연패를 끊어낸 상황이라 심적으로도 초조하다.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삼성화재와의 두 차례 연전에서 모두 파이널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승리 직전까지는 몰고 가는 힘이 있지만 마무리능력이 떨어진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의 파이널세트 성적은 1승 5패다. 유일하게 KB에만 1승이었고, 앞서 언급한 삼성화재와 오늘 만날 OK금융그룹에는 각각 두 차례씩 모두 패했다.
OK금융그룹은 6일 KB손해보험전에서 1세트 중반 이후 주도권을 내줬고, 그대로 무너졌다. 이기고자 하는 간절함에서 상대에게 밀렸다. 이는 승패가 실력도 중요하지만 당일 컨디션과 선수들의 의지와 직결되는 걸 보여주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하루 앞선 5일 삼성화재전에서 마지막세트 12-12까지 달려왔지만 마지막 3점 싸움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상대 요스바니는 공격을 성공시켰지만 현대캐피탈 아흐메드의 공격은 차단당했다.
오늘은 어떨까. 일단 OK금융그룹은 레오를 방어하는 게 중요하다. 항상 레오를 앞세우는 팀컬러기 때문이다. 오늘 또한 이 부분에 방점이 찍힌다.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허수봉-전광인의 득점력은 최근 괜찮지만 마지막 집중력과 해결능력이 떨어진다. 이 부분이 체크포인트다.
승리는 클러치 상황에서의 능력치에 따라 결정된다. 이 부분이 개인기고, 결국은 팀의 실력이다. 공은 한 사람이 다룬다. 그 개인기가 모아져 승리를 만든다. 이 부분이 생각하면서 오늘 경기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오늘 패하는 팀은 암울해진다. OK금융그룹이 패하면 3연패와 함께 하위권 편입 수순이 되고, 현대캐피탈이 패하면 이번 시즌 최하위로 내려갈 확률이 높아진다. 과연 어떤 결과일까. 오후 2시를 주목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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