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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무패 기록 재확인' 유럽, 라이더컵에서 미국 누르고 2년 만에 패권 탈환
홍성욱 기자 | 2023.10.02 02:01
우승을 확정한 토미 플리트우드의 포효. [AFP=연합뉴스]

유럽과 미국의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유럽이 2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유럽은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마르코 시모네 골프 &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라이더컵 최종일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5승 2무 5패로 승점 6점을 따냈다.

유럽은 승점 합계 16.5-11.5로 미국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유럽은 2018년 우승 이후 지난 2021년 미국 위스콘신주 대회 때 미국에 내줬던 라이더컵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2년마다 열리는 라이더컵은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대회가 1년 연기돼 2021년에 열린 바 있다.

라이더컵 역대 전적에서는 15승 2무 27패로 여전히 뒤지지만, 유럽은 1997년 스페인 대회 때부터 유럽 땅에서 치러진 7차례 대회에서 내리 우승해 홈 코스 무패 신화를 이어갔다.

전날까지 이틀 동안 포섬 8경기와 포섬 8경기에서 9승3무4패를 거둬 승점 10.5-5.5로 크게 앞서 라이더컵 탈환에 파란불을 켰던 유럽은 최종일에도 초반부터 미국을 몰아붙였다.

유럽은 싱글 매치 2번 주자로 출격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콜린 모리카와를 3홀 차로 꺾어 기선을 제압했다.

1번 주자 욘 람(스페인)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에게 1홀 차로 뒤지다가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귀중한 승점 0.5 점을 따냈다.

미국은 패트릭 캔틀레이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2홀 차로 꺾어 7-12로 따라붙었지만, 유럽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샘 번스를 3홀 차로 제압, 13-7로 달아났다.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브라이언 하먼을 3홀 차로 이기면서 유럽은 우승에 필요한 승점을 불과 0.5점 남겼다.

미국도 무기력하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브룩스 켑카가 루트비히 아베리(스웨덴)를 3홀 차로 이기고 맥스 호마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을 1홀 차로 잡아 14-9로 따라붙었다. 이어 잰더 쇼플리가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를 3홀 차로 꺾자 승점 차이는 4점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기적은 없었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리키 파울러에게 16번 홀을 따내 2홀 차로 앞서면서 유럽의 우승이 확정됐다. 플리트우드가 17, 18번 홀을 다 내줘도 승점 0.5 점을 따낼 수 있기 때문이다. 플리트우드의 16번 홀 승리 직후 유럽팀은 일제히 환호했다.

플리트우드는 17번 홀마저 따내며 파울러에게 3홀차 승리를 거뒀고 유럽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우승이 확정된 뒤 치러진 3경기에서는 미국과 유럽이 1승 1무 1패씩 나눠가졌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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