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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영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다. 한국이 벨기에에 패했다.
차해원 전임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5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벨기에와의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22-25, 21-25)으로 졌다.
한마디로 완패였다. 세계랭킹 10위인 한국은 13위 벨기에와 국제대회에서 오랜 기간 만나지 못했다. 34년 전인 84년 유럽 순회 때 3-0 승리를 거둔 것이 최근 성적이었을 정도로 비껴갔다.
하지만 벨기에는 키가 크고, 빠른 배구를 하는 젊은 팀이었고, 강한 서브와 공격력에 민첩성까지 갖춘 팀이었다. 한국이 상대하기에는 여러모로 버거웠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이재영의 날카로운 서브에 이은 김연경의 강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곧바로 벨기에의 타점 높은 강타에 실점하며 동점이 허용했다. 12-12 이후에는 벨기에가 주도권을 쥐었다. 벨기에는 에이스인 브릿 허버츠와 카자 그로벨라에 이어 나탈리 레먼스까지 빠른 공격으로 한국을 압박했다.
연속 4실점으로 12-16으로 끌려간 한국은 결국 1세트를 내주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2세트도 벨기에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초반부터 앞선 벨기에에 큰 점수 차로 끌려갔다. 15-23이 되며 다시 세트를 내줄 상황이었다. 한국은 양효진의 서브 에이스와 이재영의 재치 있는 공격을 앞세워 7연속 득점을 올렸다. 전광판은 22-23을 가리켰다. 하지만 끝내 동점에는 실패하며 2세트까지 내줬다.
마지막이 된 3세트.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수비 움직임도 좋아졌다. 하지만 14-14 이후 벨기에가 4연속 득점으로 앞섰다. 한국은 상대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고, 범실까지 나오며 추격하지 못한 가운데 경기를 내줬다.
벨기에는 서브 에이스 9개를 기록한 반면, 한국은 움직임이 무뎠다. 집중력도 아쉬웠다. 첫 경기를 패한 한국은 16일 세계랭킹 9위 도미니카공화국과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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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 (C)FIVB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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