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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역전 우승’ 이소영 “행운의 벌에 쏘인 것이 우승으로 돌아왔다”
홍성욱 기자 | 2018.04.22 16:22
이소영이 우승 후 기자실에서 활짝 웃으며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C)KLPGA

[스포츠타임스=김해, 홍성욱 기자] “어제 경기 도중 벌에 쏘였다. 아프기도 하고 간지럽기도 했지만 행운의 벌이었던 것 같다."

이소영(롯데)이 활짝 웃었다.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소영은 22일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0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2018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8'(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전날까지 4언더파 140타로 선두와 4타 차 공동 9위였던 이소영은 최종라운드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공동선두로 올라선 뒤, 후반부에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역전 우승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음은 이소영과의 일문일답.

▲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롯데 챔피언십에 다녀와서 많이 피곤한 상황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대회에 임했는데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아버지께서 몸이 아프셔서 이번 대회는 오시지 못했는데 우승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더 기쁨이 크다."

▲ 플레이 도중 오른 팔에 손이 가는 모습이었다.

"전날 2라운드 때 벌에 쏘였다. 이후 두 홀 정도는 아파서 힘들었다. 자고 일어나 오늘 플레이를 하면서도 계속 긁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행운을 가져다준 것 같다." 

▲ 선두로 올라선 상황을 알고 있었나.

"전혀 몰랐다. 1등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고, 몇 타 차로 앞섰는지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플레이를 했다. 다 끝나고 나서 1등으로 마친 걸 알게 됐다." 

▲ 우승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퍼팅이 잘됐다. 사실 2016 초정탄산수 대회 우승 이후 퍼팅과 숏게임이 항상 문제였는데 지난해부터는 샷까지 흔들렸다. 이번 대회는 편하게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 이번 시즌 1승 목표를 달성했다. 바뀐 목표가 궁금하다.

"1승을 달성했으니 1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 메이저 대회에서 1승을 하고 싶다. 한국여자오픈 우승에 도전해보겠다."

▲ LPGA 무대 진출이 가장 큰 목표라고 계속 말해왔다.

"항상 LPGA가서 플레이하고 싶다는 목표는 유지하고 있다. 당장은 아니고 2~3년 후에는 가고 싶다. 줄리 잉스터처럼 오랫 동안 골프를 즐기면서 치고 싶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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