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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승 우리은행’ KEB하나에 승리하며 단독 선두
홍성욱 기자 | 2017.12.30 20:37
김정은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C)WKBL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우리은행이 9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로 2017년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3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박혜진(20점), 어천와(19점), 김정은(14점)의 활약을 앞세워 67-65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파죽의 9연승을 내달린 우리은행은 14승 3패가 되며 KB스타즈(13승 3패)에 한 발 앞서 다시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해리슨이 23점으로 분전했지만 클러치 상황에서 경기 마무리에 아쉬움을 남기며 6승 11패를 기록, 5위로 내려앉았다.

경기는 시종일관 치열했다. 지난 맞대결에서 난투극을 펼쳤던 어천와와 해리스이 다시 만나 대결했다.

4쿼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전광판은 48-48을 가리켰다. 리셋 상태에서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었다. 우리은행이 박혜진의 득점으로 앞서가자 하나은행은 염윤아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해리슨의 추가 득점으로 53-50을 만들며 주도권을 잡아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어천와의 연속 득점에 이은 3점 플레이로 55-55 동점에 성공했고, 종료 4분 50초전 터진 박혜진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섰다. 어천와의 자유투 득점에 이은 김정은의 3점포로 종료 3분 48초전 스코어는 63-57로 벌어졌다.

하나은행은 물러서지 않았다. 해리슨의 득점에 이어 김단비가 친정팀을 상대로 3점슛을 쏘아올리며 종료 1분 44초전 62-64까지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이후 공격권을 쥔 상황에서 임영희가 두 차례 슛을 던졌지만 불발됐다. 그 사이 하나은행은 해리슨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켜 63-64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두 번째 자유투가 실패했고, 리바운드를 잡는 과정에서 김단비가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났다.

팀파울 상황이라 우리은행 최은실이 자유투를 얻었다. 종료 36초전 상황이었다. 최은실은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66-63을 만들었다.

하나은행은 이어진 반격 때 해리슨이 재빨리 골밑을 파고들며 얻은 자유투 2개를 이번에는 모두 성공시키며 다시 65-66까지 다가섰다. 

남은 시간은 29초. 우리은행은 공격권을 쥔 유리한 상황이었다. 볼을 돌리다 골밑에 자리한 임영희에게 패스가 들어갔다. 임영희가 슛을 던졌지만 림에 튕겼다. 하지만 리바운드 과정에서 우리은행이 다시 공격권을 얻었다.

13초를 남기고 우리은행의 공격 때 하나은행 선수들이 파울로 바로 끊지 않은 점은 의문이었다. 7초를 허비한 뒤 종료 6초전 염윤아가 파울로 끊어 박혜진이 자유투 2개를 얻었다. 1구가 성공됐고, 2구째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어천와가 귀중한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경기는 마무리됐다.

작전타임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미리 파울작전을 펼쳤다면 동점의 기회는 충분한 상황에서 하나은행은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다. 반면 우리은행은 고비를 이겨내며 9연승을 확정지었다. 단독선두와 공동선두를 번갈아 하지만 패배를 잊은 채 전진하는 상황이었다. 

우리은행은 31일 하루를 쉬고, 신년 1월 1일 신한은행과 경기를 치른다. 하나은행은 1월 4일 신한은행과 만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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