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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민경이 서브를 넣고 있다. (C)KOVO |
[스포츠타임스=김천, 홍성욱 기자] “나에게 주어진 역할만 잘하면 된다.”
황민경(현대건설)은 부담을 내려놓고 자기 역할에만 충실하려 했다. 그리고 경기에 집중했다. 27일 김천 원정길에서 황민경의 활약은 눈부셨다. 리시브와 수비에 전력을 다했고, 공격까지 부지런히 가담했다.
황민경의 활약 덕분에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에 3-1 승리를 거두며 지난 23일 3라운드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황민경은 “최근 도로공사가 워낙 잘나가 부담이 됐던 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내 역할만 잘하면 된다’라고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어쩌면 부담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지만 황민경은 반대로 생각했다. 그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황민경은 이날 13득점(점유율 17%, 성공률 55%)으로 맹활약했다. 리시브 27개 중에 12개를 정확하게 받아 이다영 세터에 전달했고, 디그 상황에서 15개 가운데 13개를 올리며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보였다.
황민경은 “지난 KGC인삼공사전에 무릎 부상으로 쉬었다. 흥국생명전과 도로공사전에 나오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무릎은 많이 좋아졌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신감 넘치는 표정 속에 인터뷰를 마친 황민경은 미소를 지으며 구단 버스로 향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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