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스포츠종합 종합
평창 패럴림픽, 100일 앞으로 다가와...준비에 박차
홍성욱 기자 | 2017.11.29 10:26
평창 패럴림픽 홍보대사 김연아가 휠체어를 타고 컬링 경기를 체험하고 있다. (C)평창조직위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전 세계인의 시선과 발걸음을 강원도 평창으로 향하게 만들 ‘지구촌 최대의 눈과 얼음의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가 각각 72일과 100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2월 9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올림픽이 끝난 직후, 패럴림픽 체제로의 순조로운 전환기간을 거쳐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올림픽과 동일하게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10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12회째를 맞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는 전 세계 약 50여 개국, 1천 5백여명의 선수·임원 등 2만 5천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패럴림픽의 어원은 척수장애를 의미하는 Paraplegia의 접두어 ‘Para’와 Olympics의 어미 ‘lympics’의 합성어로서, 영국 스토크 맨드빌 병원의 루드윅 구트만 박사(Dr. Ludwig Gutmann)의 주도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상이군인의 재활을 목적으로 1948년 시작된 척수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이후 점차 종목, 참가규모, 장애유형이 확대돼 원래의 어원에서 벗어나 ‘올림픽과 함께 평행(Parallel)하게 개최’ 되는 장애인들의 올림픽이라는 의미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1960년 처녀 개최된 제1회 로마 패럴림픽 이후 오랜 시간 동안 패럴림픽은 상대적인 관심부족 속에서 올림픽과 다른 장소에서 그들만의 대회로 개최돼 왔다. 하지만,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동반 개최한 1988년 서울 패럴림픽 이후,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올림픽 개최지에서 패럴림픽이 연이어 개최된다는 역사적인 발전의 전기를 맞게 됐다.

2001년,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의 ‘하나의 도시, 하나의 신청(One City, One Bid)’ 협약체결로, 올림픽을 개최하려는 도시는 반드시 패럴림픽을 함께 개최해야하는 동반개최 의무조항이 명문화돼 ▴통합 조직위원회 설립, ▴동일한 시설 사용 및 인력 참여, ▴재정과 행정 통합 운영 등의 완벽한 통합이 시행됐다.

동계 패럴림픽은 1976년 스웨덴 외른셀스비크에서 최초로 개최됐으며, 평창대회는 12회를 맞는 동계 패럴림픽 대회로서,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평창 패럴림픽 또한 유치부터 치열한 도전의 과정이었다.

지난 2003년 체코 프라하의 첫 도전과 2007년 과테말라의 과테말라 시티에서 두 번째 실패를 겪었다. 세 번째 유치 도전인 2011년 7월 7일 오전 0시 18분(한국 시간 기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IOC 총회장 연단에 선 자크 로게 당시 IOC 위원장이 “PYEONGCHANG 2018”이라고 적힌 하얀 종이를 보여주며 “평창”을 외쳤을 때, 밤늦도록 결과를 기다렸던 수많은 국민들의 입에서 터져 나왔던 지축을 흔드는 듯한 환호성 소리를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

비록 올림픽에 대한 환호와 희열에 가려지기는 했지만, 올림픽 유치가 성공된 순간은 IOC와 IPC간의 협약에 따라 패럴림픽의 동반 개최가 확정됐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한국은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을 유치함으로써, 1988 서울 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이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 유치로 동․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함께 개최한 역사상 최초의 나라가 됐다.

패럴림픽은 신체적 한계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투지와 용기, 그리고, 도전과 성취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준다는 점에서 올림픽과는 또 다른, 높은 이상과 가치를 보여준다.

대한민국의 동계 패럴림픽 또한 1992년 티니-알베르빌 동계 패럴림픽에 처음으로 참가한 지 26년이라는 짧은 역사 속에서 평창 패럴림픽을 계기로 진정한 동계 스포츠 강국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 동계 패럴림픽은 짧은 역사 속에서도 2002년 제 8회 솔트레이크 동계패럴림픽 대회에서 역사상 최초의 메달(은메달, 남자 알파인스키 한상민)을 획득했으며, 지난 2010년 밴쿠버 패럴림픽 당시 휠체어 컬링 종목 은메달 등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틀어 최초의 스키종목 메달과 단체 종목 메달이라는 의미 있는 발자취를 만들어 왔다.

이번 평창 패럴림픽의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총 4개의 메달로 종합 10위권을 목표로 4년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준비를 분주히 하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