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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BC] '설욕 실패' 한국, 일본에 0:7 완패로 대회 마쳐
홍성욱 기자 | 2017.11.19 23:33
한국이 2회말 무사 1,2루 실점위기에서 상대 카이의 번트 타구를 병살플레이로 마무리한 뒤, 박민우가 선발 박세웅을 격려하고 있다. (C)삼성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이 일본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0-7로 완패했다. 지난 일본과의 예선전 7-8 역전패에 이은 2연패다. 한국은 대만에 승리했지만 일본에 설욕하지 못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초반 주도권은 일본이 쥐고 갔다. 일본은 1회말 1사 1, 2루와 2회말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위기 상황에서 한국은 수비로 2회 위기를 넘겼다. 카이의 번트 타구를 1루수 류지혁이 잡아 3루로 던진 뒤, 다시 1루에서 타자 주자를 잡아내는 3-5-4 더블 플레이로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한국도 선취점을 뽑지 못했다. 일본 선발 다구치를 공략하지 못했다. 4회초 김하성의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지만 이어 나온 김성욱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일본은 4회말 선취점에 성공했다. 선두 야마카와의 볼넷에 이어 우에바야시의 번트 때 타구를 잡은 포수 한승택이 2루에 송구했지만 세이프가 되며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도노사키가 우측 담장을 때리는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한국은 5회초 2사 후 류지혁과 한승택의 연속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박민우가 2루수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달랬다.

일본은 5회말 선두 마쓰모토에 이어 곤도까지 연속안타로 출루했다. 야마카와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우에바야시가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선취 타점의 주인공인 도노사키가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2루 주자 곤도가 좌익수 김성욱의 빨랫줄 송구에 홈에서 태그아웃 당했지만 후속 타자 니시카와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다시 2점을 뽑아냈다. 전광판에는 0-4가 새겨졌다.

한국이 추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본은 6회말 2사 2,3루 찬스를 다시 만들었고, 야마카와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말에는 니시카와가 홈런을 터뜨리며 우승을 자축했다.

한국은 선발 박세웅이 3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마운드를 일찍 내려왔고, 이어 계투작전을 펼쳤지만 나오는 투수 마다 자기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타선의 도움 또한 없었다. 일본 선발 다구치의 코너를 찌르는 변화구에 눌렸다. 다구치는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흘 전 일본 투수들을 상대로 홈런을 포함해 활발한 득점력을 과시했던 한국 타선은 침묵하며 영패를 당했다. 

한국 선수단은 경험을 쌓은 것에 만족하며 다음 대회로 설욕 기회를 미뤘다. 선수단은 20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윤동이 역투하고 있다. (C)KIA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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