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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양현종,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 석권...신인왕은 이정후
홍성욱 기자 | 2017.11.06 19:10
양현종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C)KI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017 KBO리그는 양현종의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양현종(KIA)은 정규시즌 MVP와 한국시리즈 MVP를 석권했다. 1982년 프로야구가 시작된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양현종은 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656점을 얻어 2위 최정(SK, 294점)을 큰 표 차로 제치고 정규시즌 MVP에 올랐다. 

양현종은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기아자동차 스팅어 2.0 터보드림에디션(3,910만원 상당)을 받게 됐다. 한국시리즈 MVP로 받은 부상과 똑 같다. 11월에만 같은 승용차 2대를 손에 넣게 됐다. 

팀 동료인 헥터 노에시는 208점으로 3위를, 최형우는 166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5위도 동료인 김선빈이었다. 141점을 얻었다.

양현종은 올 시즌 31경기에 나와 193⅓이닝을 던지며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수상 직후 양현종은 "올 시즌은 꿈같은 한 해였다. 마지막에 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가 팀 대표로 받은 것 같아서 더 기쁘다"라고 말한 뒤 머뭇거렸다. 어렵사리 말을 이은 양현종은 "가족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 시즌 중에 부모님도 많이 고생하셨는데 와이프가 애 둘을 키우면서..."라는 부분에선 눈시울이 붉어졌다. 

양현종은 "멋진 아들, 멋진 남편, 멋진 아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신인왕은 535점 만점에 503점을 얻은 이정후(넥센)가 차지했다. 올 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나와 타율 0.342, 2홈런, 47타점, 179안타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신인왕을 예약했다. 신인왕 투표 2위는 김원중(롯데)이 141점을 얻었고, 3위는 정현(kt)이 113점을 받았다.

각 부문 타이틀 홀더에 대한 시상도 함께 열렸다. 투수 부문에서 KIA 양현종(다승), 롯데 손승락(세이브), LG 진해수(홀드)가, 타자 부문에서는 롯데 손아섭(최다안타), SK 최정(홈런-장타율), KIA 버나디나(득점), KIA 최형우(출루율), 삼성 박해민(도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퓨처스리그 시상식도 행사 초반부에 있었다. 경찰야구단 이대은(북부리그 평균자책점), 경찰청 김동준(북부리그 승리상), 상무 임지섭(남부리그 평균자책점, 승리상), 경찰야구단 홍창기(북부리그 타율상), 경찰야구단 윤대영(북부리그 홈런상, 타점상), kt 유민상(남부리그 타율상), 상무 문상철(남부리그 홈런상, 타점상)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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