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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 ‘양현종 완봉승’ KIA, 두산에 1:0 승리로 시리즈 원점
홍성욱 기자 | 2017.10.26 22:07
양현종이 관중들과 더그아웃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C)KI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KIA가 두산에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KIA타이거즈는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양현종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전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양현종의 혼을 담은 122구가 KIA를 구해냈다. 9이닝 4피안타 무실점에 탈삼진 11개를 기록했다.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내려오면서 팔을 뻗어 관중석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타선은 8회에서야 화답했다. 김주찬이 바뀐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1루수와 2루수 모두 잡기 힘든 절묘한 위치였다. 버나디나의 번트로 1사 3루로 상황이 변했다. 이날 경기 처음으로 주자가 3루에 들어가는 상황이었다.

두산은 김강률을 올려 승부에 나섰다. 최형우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상황은 1사 1,3루가 됐다.

타석에 선 나지완이 친 공은 3루 앞 땅볼이었다. 3루 주자 김주찬은 런다운에 걸렸다. 하지만 두산 3루수 허경민과 포수 양의지가 공을 주고받으며 김주찬을 모는 사이 1루에 있던 최형우가 3루로 향했다.

양의지는 순간적으로 3루 주자를 먼저 잡을 계산을 하고 공을 3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김재호에게 보냈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떨궜다. 런다운에 걸렸던 주자 김주찬이 홈을 밟기 충분한 시간이 생긴 때문이었다.

결국 김주찬은 홈을 밟았고, 이는 오늘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양현종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김재환에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마지막 타자가 된 양의지와 11구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완봉승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양현종의 완투승은 한국시리즈 통산 10번째며 포스트시즌 통산 21번째다.

두산 선발 장원준도 117구를 던지며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1승 1패로 균형을 이룬 두 팀은 27일 이동일에 이어 28일부터 잠실야구장에서 세 경기를 치른다.

김주찬이 홈을 밟으며 결승득점을 올리고 있다. (C)KIA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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