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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 생애 첫 승...박성현과 전인지 제쳐
홍성욱 기자 | 2017.10.15 21:18
고진영이 우승 직후 트로피를 껴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C)LPG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고진영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첫 승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 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서 막을 내린 2017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당당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에 9번째 문을 두드린 고진영은 우승을 거머쥐며 지난 2015년 브리티시오픈 준우승의 한을 풀었다. 상금 30만 달러보다 내년 시즌 LPGA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가 생겼다는 점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챔피언조에서 박성현, 전인지와 함께 플레이한 고진영은 2번과 3번홀 보기로 슬로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5번홀을 시작으로 침착하게 버디쇼를 펼치며 박성현을 따돌렸다 14번홀에선 박성현이 보기를 범하며 2타 차를 만들었고 최종 우승에 이르렀다. 

박성현이 최종합계 17언더파로 선두와 2타 차 2위를 기록했고, 전인지가 16언더파로 3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은 10언더파로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김인경이 1라운드에서 석연찮은 조편성으로 홀대논란 끝에 2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해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김인경은 이번 대회 주최사인 하나은행 소속이었다가 한화로 옮긴 상황이라 주최측의 해명에도 의도적이라는 의구심이 가라앉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사간다는 인기가 없다는 이유로 공식 기자회견에도 제외됐고, 대회 공식 포스터에서도 자취를 감추는 등 철저한 인기선수 위주의 흥행에만 신경 쓴 대회로 남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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