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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두산 감독, 김기태 KIA 감독, 김경문 NC 감독, 조원우 롯데 감독.(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C)두산,KIA,NC,롯데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아직 순위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2017 KBO리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순위경쟁 속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공동선두인 두산과 KIA는 정규시즌 우승 전쟁을 시작했고, 3위 롯데와 4위 NC도 0.5게임차로 박빙이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KIA는 두산과 3.5게임차 선두였다. 하지만 22일 운명의 맞대결에서 두산이 6-0 완승을 거두며 축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24일 KIA가 한화에 패하는 사이, 두산은 kt에 역전승을 거두며 공동선두가 됐다.
이제는 두산이 더 유리한 위치다. 82승 55패로 승패가 같은 두 팀은 승률도 0.599로 당연히 같다. 2경기를 더 치른 두산이 3무가 전적에 포함된 반면 KIA는 1무를 기록하고 있다.
KIA는 6경기를 남겼고, 두산은 4경기를 남겼다. 상대 전적에서도 두산이 KIA에 8승 1무 7패로 앞서고 있다. KIA는 두산보다 무조건 앞서야 한다. 동률 상황이 나올 경우 정규시즌 우승은 두산의 차지다.
6연승 행진을 거침없이 이어가고 있는 두산은 kt, 한화, LG, SK와 각 1경기씩을 남기고 있고, KIA는 kt와 3경기, 한화와 2경기, LG와 1경기를 남겨뒀다.
kt는 최근 3연패로 주춤하지만 매 경기마다 상대를 괴롭히고 있다. 한화는 최근 10경기 7승 3패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대로 떠올랐다.
KIA가 매직넘버 6을 줄이지 못한 상황에서 6경기를 남겨놓았다는 건 여러모로 부담스럽다. 26일 LG와의 광주 경기가 더없이 중요해졌다. 이 경기를 놓칠 경우 자력 우승 기회는 두산에게 넘어간다.
뒷문이 허술하고, 선발진도 양현종과 헥터에 이어 팻딘까지만 믿고 내보낼 수 있는 KIA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난관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잠잠한 방망이가 어떻게 기지개를 켤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됐다.
3위 롯데와 4위 NC도 0.5게임차 접전이다. 하지만 롯데가 상당히 유리한 입장이다. 3경기를 남긴 롯데는 77승 2무 62패(승률 0.554)고, 4경기를 남긴 NC는 76승 2무 62패(0.551)다. NC가 4승으로 마무리할 경우 80승 2무 62패(0.563)가 된다. 롯데도 3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같은 80승 2무 62패(0.563)로 동률이 된다. 이 경우 상대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서는 롯데가 3위로 확정된다.
NC는 전승을 거둔 뒤, 롯데가 1경기라도 패하길 기대해야 하는 입장이다. 롯데는 26일 한화를 상대로 먼저 경기를 치른다. NC는 27일 삼성과 경기를 펼친다. 이 두 경기를 마치면 3위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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