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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맹활약’ 한국전력, KB손보 제치고 결승 진출
홍성욱 기자 | 2017.09.21 21:35
전광인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스포츠타임스=천안, 홍성욱 기자] 전광인이 맹활약한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제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첫 경기에서 김철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전광인과 서재덕의 종횡무진 활약에 펠리페의 트리플크라운이 더해지며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2(23-25, 25-23, 26-28, 25-22, 15-11)로 승리했다.

귀중한 승리로 한국전력은 결승전에 선착해 22일 펼쳐지는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승자와 23일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다.

1세트와 2세트는 주인이 엇갈렸다. 1세트를 KB손해보험이 차지한 반면, 2세트는 한국전력이 따냈다. 1세트 종반 20-22로 뒤진 KB손해보험은 상대 펠리페와 윤봉우에 이어 전광인의 공격 범실로 23-23 동점에 성공한 뒤, 알렉스의 퀵오픈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25-23으로 가져왔다.

하지만 2세트는 달랐다. 전광인과 서재덕의 퀵오픈을 앞세워 22-20으로 이번에도 앞선 한국전력은 상대 알렉스와 황두연의 공격 범실로 24-22 세트 포인트에 이른 뒤, 펠리페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따냈다.

승부는 3세트가 중요해졌다. 한국전력이 먼저 흐름을 잡았다. 윤봉우의 속공과 펠리페의 서브 득점이 이어졌다. 전광인의 퀵오픈이 깔끔하게 성공되면서 스코어는 14-10이 됐다.

이 분위기는 세트 후반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안우재의 블로킹 포인트에 서재덕의 강타가 더해지며 한국전력은 17-12로 앞섰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따라붙었다. 이강원의 백어택과 김홍정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알렉스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21-22 턱밑 추격에 나섰고, 전광인의 공격은 황택의가 가로막았다. 알렉스의 강타가 폭발하며 KB는 23-22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공격으로 다시 균형을 맞춘 뒤, 펠리페의 대각 공격으로 24-23 세트포인트에 이르렀다. KB도 알렉스의 빠른 공격으로 24-24 듀스를 만들어냈다.

집중력이 필요한 시간이었다. 26-26에서 알렉스의 오른쪽 공격이 성공되며 KB가 세트포인트에 올라섰다. 한국전력의 터치넷 범실까지 나왔다. KB손해보험이 세트를 가져오며 미소를 지었다.

4세트는 3세트와 반대 양상이었다. KB가 흐름을 중후반까지 쥐고 이끌었다. 이강원의 스파이크 서브 득점과 백어택으로 17-14 리드를 잡아냈다. 알렉스의 강타로 18-15로 3점 차가 유지됐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KB의 3연속 범실을 이용해 20-20 동점에 성공했고, 펠리페의 득점까지 나오며 22-21 역전에 이르렀다. 

전광인의 서브는 이강원의 몸을 스치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광인의 다음 서브가 네트를 때리며 23-22가 됐지만 벼락 같이 뛰어 올라 후위 공격을 성공시키며 24-22 세트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이승현의 서브도 득점으로 연결됐다. 세트는 한국전력의 차지였다. 

마지막 5세트. 초반 공방전은 7-7로 팽팽했다. 한국전력이 펠리페의 공격 성공으로 8-7로 1점을 앞선 가운데 코트를 체인지했다. KB는 이강원의 오른쪽 공격으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펠리페의 후위공격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전광인의 서브 득점으로 스코어는 10-8이 됐다. KB 권순찬 감독은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왼쪽 득점으로 11-9로 달아났다. 펠리페의 오른쪽 강타도 불을 뿜었다. 이어진 KB 알렉스의 강타는 펠리페의 손에 걸렸다. 스코어는 13-9가 됐다.

흐름을 잡은 한국전력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서재덕의 시원스런 공격으로 승리는 한국전력의 차지가 됐다. 컵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전력이 결승전에 진출하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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