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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도요타 꺾고 한일챔피언십 정상...MVP에 임영희
홍성욱 기자 | 2017.09.18 20:24
대회 MVP에 뽑인 임영희가 18일 도요타 전에서 활약하고 있다. (C)WKBL

[스포츠타임스=아산, 홍성욱 기자] 우리은행 위비가 또 다시 정상에 올랐다.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17 한·일 여자농구 클럽 챔피언십 마지막 날 우리은행은 일본 리그 2위팀 도요타 안텔로프스에 67-58로 승리하며 2승 1패를 기록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JX가 삼성생명에 94-54로 크게 이기며 우리은행과 나란히 2승 1패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우리은행이 챔피언이 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16일 일본 챔피언 JX에네오스에 81-70으로 승리하며 일본 우승팀과 2위 팀에 모두 승리, 한국 여자농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세 경기를 치르는 동안 고른 활약을 펼친 임영희는 기자단 투표로 선정한 대회 MVP로 뽑혔다. 4년 전인 2013 아시아 W챔피언십에서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MVP에 오른 임영희는 지난 7월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아시아컵 베스트5에 이은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정확한 슛 구사 능력에 게임 조율 능력까지 보유한 임영희의 전성시대는 끝날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도요타를 상대로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가드 박혜진과 이선영, 포워드 임영희, 김정은, 유현이가 선발로 나선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5명의 고른 득점으로 크게 앞섰다.

김정은이 포문을 열자 박혜진이 지원사격에 나섰고, 이선영은 찬스가 날 때마다 자신 있게 슛을 터뜨렸다. 임영희는 매 경기 매 순간 여전한 활약이었다.

1쿼터를 28-12로 크게 앞선 우리은행은 2쿼터에서도 김정은이 3점슛 2개를 포함 10점을 몰아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스코어는 45-26까지 벌어졌다.

도요타는 지난 시즌 2위의 한을 풀기 위해 비시즌 FA(자유계약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다졌다. 나가오카 모에코, 마우리 에블린, 콘도 카에데, 미즈시마 사키까지 국가대표만 4명이 코트를 누볐다. 하지만 조직력은 완성이 덜된 상황이었다. 반면 우리은행의 존프레스와 시스템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정확한 야투를 발판으로 후반 도요타의 추격을 따돌렸다.

임영희가 39분 23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7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정은은 37분 17초를 뛰며 2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혜진은 40분 풀타임을 뛰며 1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가드 이선영이 29분 동안 활약하며 10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대회를 마친 우리은행은 오는 10월 28일 개막하는 2017-2018 시즌 본격 대비에 나선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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