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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방어' 고진영, BMW챔피언십 역전 우승
홍성욱 기자 | 2017.09.17 22:07
고진영이 우승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 (C)KLPG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고진영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를 2년 연속 재패했다. 

고진영은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1)에서 막을 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2위 허윤경을 1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고진영은 우승 상금 3억원과 1억원 상당의 BMW X6 승용차도 부상으로 받았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으로 포효했던 고진영은 시즌 2승이자 통산 9승째를 거두게 됐다.

고진영은 1라운드에서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끝까지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챔피언조에 나선 고진영은 파4인 14번과 15번홀 연속 버디로 선두로 나선 뒤, 침착한 마무리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고진영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첫 대회다. 타이틀 방어를 한 번도 못해봐서 부담감이 컸는데, 잘 이겨내고 우승해서 내 자신에게 만족스러운 한 주였다. 사실 아직 믿기지 않는다"며 기뻐했다. 

마지막 퍼트에 대해 "핀까지 15미터가 남은 버디 퍼트였다. 우측에서 좌측으로 가는 훅 브레이크였고, 약간 내리막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내리막은 아니라서 홀에 들어가지 않고 어중간한 파퍼트가 남아있었다. 1타차 선두인건 두 홀 전에 알고 있었다. 아주 조심스러운 파퍼트였다. 마지막 홀에서 리더보드를 못 본 채 정확한 상황은 모르고 있었다. 당장 이 순간에만 집중하자 생각했다. 볼이 돌다가 들어가 굉장히 기쁘고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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