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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수렁’ KIA, ‘상승 반전’ NC와 주말 격돌
홍성욱 기자 | 2017.08.26 02:06
KIA 선발 임기준(왼쪽)과 NC 선발 구창모. (C)KIA, NC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선두 KIA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의 연패가 길어지면서 순위표는 촘촘해졌다. 이제 KIA와 2위 두산은 불과 2경기 차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상승 반전의 토대를 다진 NC와도 4.5게임차까지 줄어들었다.

1위와 2위가 6게임 이상 벌어진 건 옛날 얘기처럼 들린다. 불과 열흘 전 상황이지만 확 줄어든 수치에서 긴박감이 전해진다.

KIA는 2주 전인 지난 12일 LG에 11-10 역전승을 거뒀고, 15일과 16일 NC를 상대로 이틀 연속 1점차 승리를 거뒀다. 3연승 휘파람이었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이다. 17일과 18일 두산에 연패를 당했고, 19일에는 SK에 1-13 대패로 고개를 숙였다. 22일과 23일에는 양현종과 헥터를 선발로 올리고도 롯데에 힘대결에서 밀렸다.

24일 비가 와서 하루를 쉬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25일 한화를 상대로 3-6 역전패를 당했다. 3선발 팻딘이 6이닝 3실점(2자책)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불펜이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타선도 고비에서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KIA는 69승 1무 37패에서 70승 고지를 밟지 못한 채 패수만 43패까지 높아졌다. 이제는 연패를 끊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다시 패한다면 선두자리가 위험해진다.

지금은 총력전을 펼쳐야 하지만 동력을 상실한 채 표류하는 배처럼 무기력해 보이는 게 KIA의 현실이다. 열흘 전 연승을 거둔 상대 NC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 것인지는 남은 시즌 순위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우선 선발 임기준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올 시즌 13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1패와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6일 NC전에서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처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22일 롯데전에선 ⅔이닝 2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다.

임기준이 중반전까지는 잘 끌고 와야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낼 수 있다. 불펜 싸움이 일찍 시작된다면 KIA 입장에선 여러모로 난감해진다.

KIA 타선은 NC 선발 구창모를 상대한다. 올 시즌 구창모는 22경기에 나서 6승 9패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하고 있다.

구창모는 지난 15일 KIA전에서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하지만 KIA 타선도 확실하게 구창모를 공략해내지는 못했다. 구창모는 KIA전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92를 기록중이다. KIA 타선과 NC 선발 구창모의 대결에 관심이 더 쏠린다. 경기의 키도 여기에 있다.

3연전이 끝나고 2연전 체제로 접어들면서 첫 날 승리한 팀이 둘째 날 연승을 거두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오늘도 연장선상이다. 시리즈의 첫 날이기에 꼭 이겨야 다음 날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다.

긴 연패의 늪에 빠진 KIA가 열흘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지는 오후 6시에 시작되는 마산 경기로 확인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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