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축구 A대표
신태용호, 파주에서 차분하게 훈련 이어가며 결전 준비
정현규 기자 | 2017.08.24 13:25
훈련중인 선수들. (C)대한축구협회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신태용호가 소집 세 번째 날 훈련 강도를 줄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1일부터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 10차전을 대비한 조기 소집 훈련을 진행 중이다. 

최종예선 두 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한국이 물러설 곳은 더 이상 없다. 한국은 현재 승점 13점(4승 1무 3패)으로 이란(승점 20점, 6승 2무)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인 우즈베키스탄(승점 12점, 4승 4패)과의 승점 차가 불과 1점 차라 다가오는 이란전과 우즈벡전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넘친다. 신태용호는 소집 첫 날 부상 방지 프로그램을 통해 회복에 중점을 뒀고, 두 번째 날에는 수비 조직 훈련과 공격 훈련을 진행했다. 하지만 세 번째 날인 23일에는 실내에서 진행하는 훈련을 택했다.

선수들은 저녁 6시 30분부터 파주 NFC 본관 4층에 있는 체력단련실에서 부상 방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미디어에 공개된 초반 10분 동안 선수들은 그룹을 나눠 밴드, 워블 보드(균형 윤동 도구) 등을 이용한 균형 강화에 집중했고, 이후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력 향상에 나섰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이 상당히 의욕이 넘친다. 대표팀 감독이 바뀌면서 주말 K리그 경기를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긴장감 속에서 훈련을 열심히 하려다 보니 몸에 부하가 많이 걸려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첫 날 훈련 때부터 선수들의 몸에 위치 추척기(GPS)를 달아 세세한 데이터를 뽑았고, 선수들이 평상시보다 더 긴장 속에서 많은 훈련양을 소화하고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 날 훈련 강도를 줄인 이유다.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 권경원(텐진 취안젠)은 “모든 선수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이란, 우즈벡전을 준비 중이다. 서로 하고자 하는 의욕이 크기 때문에 분위기는 무겁지 않고 밝다. 기분 좋게, 긍정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이란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선수 개인이 나무랄 데 없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감독이나 선수 모두 긴장하다보면 역효과가 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훈련장 안에서는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고 훈련 외 시간에는 프로페셔널한 모습,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자유를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현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