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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가대표' 심성영 “애국가 흐를 때 눈물 참느라 혼났어요”
홍성욱 기자 | 2017.07.31 00:39
심성영. (C)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츠타임스=델리(인도), 홍성욱 기자] “애국가가 연주될 때 얼마나 마음이 뭉클해지는지 눈물을 참느라 혼났어요.”

처음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심성영은 진천선수촌 합숙훈련 때부터 억척스럽게 훈련에 임했다. 팀 동료인 강아정과 박지수가 대표팀에 함께 왔지만 캡틴 임영희를 비롯, 곽주영과 김단비, 박혜진과 박하나 등 팀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두 모인 때문이었다.

심성영은 훈련에 나서기 전 태극마크가 선명한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정말 열심히 해야지” 다짐을 하면서 마음을 잡았다.

하지만 쟁쟁한 선수들 틈바구니에서 훈련을 하다 보니 주눅이 들기도 했고, 마음껏 기량을 펼치지도 못했다.

하루하루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감도 생겼고, 적응력도 더해졌다. 그리고 대회가 열리는 인도에 도착했다.

심성영은 “코트에 서서 선수 소개 후 애국가가 연주될 때 정말 감정이 올라왔어요. 평소 국제경기를 TV를 통해 볼 때와는 확연히 달랐습니다”라고 말했다.

어렵사리 감정을 정리한 심성영은 코트에서 활약을 이었다. 호주와 일본, 그리고 중국까지 강팀을 상대로 경기를 펼쳤다.

심성영은 “처음 제대로 강팀을 상대했습니다. 정말 느낌이 달랐습니다. 중국과 호주 선수들은 파워가 엄청났고요 일본 선수들은 스피드가 빨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웨이트트레이닝도 더 열심히 하고 체력을 키우는 것도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자기 기량을 완전히 펼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남았지만 첫 술에 배가 부를 수는 없었다.

심성영은 “다가오는 시즌과 2018 국제대회를 다부지게 준비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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