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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컵] ‘농구 인생 전환점’ 김소담 “이 모습 잊지 않겠다”
홍성욱 기자 | 2017.07.29 21:50
김소담(오른쪽)이 박지수와 손을 잡고 있다. (C)대한농구협회

[스포츠타임스=벵갈루루(인도), 홍성욱 기자] 김소담에게 인도는 강렬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김소담은 29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인도 벵갈루루 스리칸티라바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중국과의 2017 FIBA 아시아컵 3-4위전에서 20분 동안 코트에 머물며 6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악착같이 상대 장신 선수들을 따라다녔다. 28일 호주전 활약에 이은 이틀 연속 달라진 모습이다.

경기 후 김소담은 “국내 경기에서 몸싸움을 하면 저와 체구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작았습니다. 그런데 여기 와서 경기를 해보니 저보다 크고 파워도 좋았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직접 부딪치며 느낀 정확한 체험이었다.

그러면서 김소담은 “사실 매년 몸싸움을 하며 안쪽에서 플레이하는 걸 준비해왔어요. 그런데 그 모습이 코트에서 보여지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소담에게 이번 첫 국가대표 선발은 턴어라운드 기회였다. 진천선수촌에서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던 그는 조금씩 달라졌다. 그리고 투입된 경기에서 호주와 중국을 상대로 악착같이 골밑에서 버티는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감소담은 “이번에 대표팀에 와서 조금은 달라진 모습을 보인 점에서 개인적으로 솔직히 기쁘기도 합니다. 이 모습을 잊지 않을 것이고, 더 발전시켜 더 좋은 모습을 꼭 보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1차 목표인 4위를 기록하며 2018 스페인 여자농구 월드컵 티켓을 따냈다. 또 하나의 수확이라면 새로이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의 가능성을 꼽을 수 있다. 그 안에 김소담이라는 이름 석자가 있다.

이제 각오를 단단히 한 김소담의 다음 행보가 어떨지를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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