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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컵] 한국, 호주에 64:81로 패하며 결승 진출 실패
홍성욱 기자 | 2017.07.28 20:34
심성영이 28일 호주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C)대한농구협회

[스포츠타임스=벵갈루루(인도), 홍성욱 기자] 한국이 호주에 패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벵갈루루 스리칸티라바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 호주와의 준결승전에서 64-81으로 패했다.

지난 23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54-78로 패했던 한국은 닷새 만에 설욕을 노렸지만 늘어난 부상자와 체력의 한계로 다시 한 번 패배를 곱씹어야 했다.

한국은 심성영, 강이슬, 임영희, 곽주영, 박지수가 선발로 코트에 나섰다. 조별예선 호주전에 선발이었던 김단비와 박하나, 배혜윤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김한별은 허리 통증을 느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호주는 로렌 맨스필드, 켈시 그리핀, 케이티 이브제리, 벨린다 스넬, 마리아나 톨로가 먼저 나섰다. 조별 예선 때 선발이었던 태사 래비와 새라 블리카브스가 벤치에서 출발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벨린다 스넬의 자유투 득점으로 호주가 선취점을 뽑았다. 켈시 그리핀의 속공으로 스코어는 0-4가 됐다. 한국은 곽주영의 미들점퍼로 첫 득점을 신고했지만 켈시에게 연속 실점하며 2-8로 끌려갔다. 마리아나 톨로의 포스트업으로 경기 시작 4분 만에 2-10이 되자 서동철 감독이 작전타임을 불렀다. 한국이 맨투맨 수비 때 대형이 흐트러지지는 않았지만 공격에서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이후 추격에 나선 한국은 심성영의 돌파에 이은 오른쪽 사이드 3점포가 터져 나왔고, 박지수의 리바운드에 이은 임영희의 미들점퍼로 9-16까지 다가섰다. 임영희는 클린 3점포에 이어 다시 한 번 정확한 미들점퍼로 14-21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박지수의 악착같은 리바운드도 힘이 됐다.

호주는 켈시 그리핀이 연속으로 림을 파고들며 다시 달아났다. 우리 수비는 파울로 끊어낼 수밖에 없었다. 1쿼터 마지막에는 심성영이 돌파를 통한 3점 플레이를 만들며 17-22까지 다가섰다. 결국 1쿼터는 5점을 뒤진 가운데 끝났다. 심성영이 8점, 임영희가 7점을 기록했다.

2쿼터로 접어들면서 호주가 스코어 차를 벌렸다. 알래나 스미스의 자유투에 이은 인사이드 득점과 마리아나 톨로의 미들슛으로 순식간에 19-30이 됐다.

한국은 박지수의 자유투 득점과 심성영의 3점포로 24-35로 스코어를 좁혀 나갔지만 역부족이었다. 로렌 맨스필드의 빠른 돌파를 지켜봐야 했다. 로렌은 3점포까지 성공시켰고, 벨린다는 자유투 3개 모두 집어넣었다. 스코어는 26-42을 가리켰다.

한국은 박하나의 미들점퍼와 곽주영의 연속된 미들슛으로 30-45까지 추격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공격 때 강이슬의 3점포가 림에 튕긴 건 아쉬움이 남앗다. 전반 점수 차는 15점이었다.

3쿼터로 접어들며 한국은 스코어를 좁히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벨린다 스넬과 켈시 그리핀에 실점하며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임영희의 돌파로 34-51을 만들었지만 박지수가 이지샷을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한국은 김소담의 돌파와 미들슛으로 41-55로 점수 차를 소폭 줄였지만, 이어진 공격 기회 때 박하나의 공격자파울로 흐름이 끊겼다. 도리어 알래나와 스테파니에 연속으로 실점하며 3쿼터를 41-61로 20점 뒤진 채 마무리했다.

마지막 4쿼터. 호주가 스테파니 커밍의 자유투 득점으로 달려나가자 한국은 강이슬이 깨끗한 3점포를 터뜨리며 맞섰다. 강이슬은 이어진 공격에서도 3점포를 쏘아올리며 47-63을 만들었다.

줄어들 듯 하던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다. 호주가 스테파니의 자유투 득점으로 47-67을 만들었다. 한국은 김소담의 속공으로 맞섰지만 호주의 빠른 움직임과 정확한 야투에는 손을 쓰기 힘들었다. 매들린 게릭의 새라 블리카브스의 중거리포로 종료 5분전 스코어는 49-73이 됐다.

박하나가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나면서 한국의 가용인원은 더 줄었다. 한국은 강이슬의 3점포가 위안거리였고, 곽주영의 미들라인 점퍼로 55-75를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3분. 이제는 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했다. 오늘로 대회가 끝나는 건 아니었다. 강이슬이 마지막까지 3점포를 가동했다. 점수는 61-79가 됐다. 하지만 더 이상은 시간이 없었다. 경기는 심성영의 버저비터가 성공되며 마무리됐다. 

한국은 29일 오후 7시 3-4위전을 펼친다. 상대는 곧이어 펼쳐지는 중국과 일본의 패자다. 

박지수가 28일 호주전에서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C)대한농구협회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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