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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수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C)대한농구협회 |
[스포츠타임스=벵갈루루(인도), 홍성욱 기자] 한국이 뉴질랜드에 승리하며 2018 스페인 여자농구 월드컵 티켓을 따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벵갈루루 스리칸티라바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 결선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한국은 최고참 임영희와 곽주영의 맹활약을 앞세워 뉴질랜드에 64-49 승리를 거뒀다.
귀중한 승리로 한국은 가장 먼저 4강에 선착했다. 동시에 세계 16개국이 겨루는 2018 스페인 여자농구 월드컵에 출전할 첫 아시아지역 국가로 확정됐다. 이번 대회 1차 목표였던 4강에 들며 국제무대서 낙오되지 않고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국은 김한별, 임영희, 김단비, 배혜윤, 곽주영이 선발로 나섰다. 뉴질랜드는 미카엘라 콕스, 칼라니 퍼셀, 안토니아 에드먼슨, 체바나 팔러브, 질리언 하먼이 선발로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김한별의 미들점퍼로 한국이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후 턴오버를 주고받는 혼전 상황에서 뉴질랜드가 안토니아와 질리언의 연속 득점으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곽주영이 인사이드 공략으로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칼라니에 실점하며 쫓아가는 입장이 됐다.
1쿼터 5분이 넘어서면서 서동철 감독은 박지수와 강이슬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체바나에 실점했고, 몸싸움 과정에선 배혜윤이 넘어지며 곽주영과 교체되기도 했다. 박지수는 1쿼터 7분 만에 파울 3개를 지적 받았다. 팀파울 상황에서 안토니아의 자유투로 스코어는 4-1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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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주영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C)대한농구협회 |
한국은 김단비의 패스를 받은 강이슬이 골밑을 파고들며 6-10 추격을 시작했다. 곽주영은 리바운드를 잡아 호흡을 고른 뒤 차분한 득점으로 8-10을 만들었다.
하지만 팀파울 상황에서 조세핀 스톡킬에게 자유투를 내췄고, 체바나에 돌파까지 당하며 1쿼터를 8-14로 6점 뒤진 채 마쳤다.
2쿼터 시작과 함께 한국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임영희의 슛이 림에 튕겼고, 김한별의 3점슛을 에어볼이 됐다. 뉴질랜드 안토니아와 나탈리의 연속 득점으로 8-18까지 스코어가 벌어지자 서동철 감독이 작전타임을 불렀다.
이후 한국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곽주영이 포스트업으로 3점 플레이를 만들며 돌파구를 찾기 시작했다. 임영희가 리바운드에 이은 터닝 미들점퍼로 바통을 이어받았고, 김한별은 벼락 같은 3점슛으로 16-20을 만들었다.
한국의 페이스는 계속 이어졌다. 곽주영의 미들슛으로 18-20까지 따라붙은 뒤, 김한별의 중앙 돌파로 2쿼터 5분 30초가 지나는 시점에서 20-20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2-3 지역방어를 변형한 1-1-3 지역방어로 재미를 봤다. 이는 박지수의 수비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했다. 뉴질랜드가 북한전과 대만전에서 쉽게 깨지 못한 2-3 지역방어에서 앞선에 레이어를 줬다.
1명이 돌파를 당해도 박지수가 하이포스트로 가지 않고 인사이드에 남아 있을 수 있어 수비부담이 줄어들었다. 박지수는 공격에서도 힘을 냈다. 인사이드를 파고들며 22-20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뉴질랜드의 턴오버로 공격권을 얻은 한국은 임영희의 미들점퍼에 이은 연속 득점으로 26-20까지 앞섰다. 박지수는 블록슛에 이은 코너에서 빠져나온 득점으로 스코어는 28-20이 됐다.
임영희와 박하나의 돌파로 한국은 32-2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마지막 14초 남긴 공격 기회 때는 임영희의 어시스트에 이은 박지수의 마무리로 2점을 추가, 전반을 34-20으로 14점을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로 접어들자 뉴질랜드가 미카엘라 콕스의 연속 3점슛으로 34-26까지 추격했다. 이어진 공격 때는 미카엘라의 버저비터가 림에 여러 차례 튕긴 뒤 득점으로 연결됐다. 뉴질랜드가 질리언의 미들점퍼로 36-32까지 압박하자 한국은 곽주영이 다시 한 번 호흡을 가다듬었다. 깔끔한 미들슛으로 38-32를 만들었다. 김단비의 돌파에 이어 임영희에서 박지수로 이어지는 A패스가 깔끔하게 득점으로 이어지며 42-35가 됐다.
한국은 박지수의 연속 인사이드 득점으로 45-35로 다시 10점 차를 만들었지만 뉴질랜드에 버저비터 3점슛을 내주며 3쿼터를 45-38로 7점 앞선 채 마무리했다.
마지막 4쿼터. 한국은 다시 한 번 뉴질랜드의 추격을 받았다. 질리언의 득점에 47-45로 쫓겼다. 다. 위기의 순간 한국은 박지수의 득점과 김단비의 자유투 득점으로 경기 종료 4분 44초를 남기고 51-45까지 앞섰다.
이어진 공격 때는 임영희가 통렬한 3점포를 터뜨리며 54-45로 9점 차를 만들었다. 한국의 승리를 부르는 강력한 슛이었다. 박지수의 추가득점으로 56-45를 만든 한국은 강이슬의 3점포에 임영희의 미들점퍼까지 불을 뿜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지막 순간 집중력을 보인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아컵 4강에 진출과 더불어 2018 스페인 여자농구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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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희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C)대한농구협회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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