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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컵] 한국, 필리핀에 91:63 승리...8강 상대는 뉴질랜드
홍성욱 기자 | 2017.07.2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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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스=벵갈루루(인도), 홍성욱 기자] 한국이 조별리그 첫 승을 거뒀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벵갈루루 스리칸티라바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필리핀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김단비(19점)과 김한별(13점)의 활약을 앞세워 91-6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국은 조별리그 1승 2패를 기록, B조 3위가 되며 A조 2위 뉴질랜드와 27일 결선토너먼트에서 4강 진출과 더불어 2018 스페인농구월드컵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겨루게 됐다.

한국은 한 수 아래인 필리핀을 상대로 경기 초반 고전했다. 심성영, 임영희, 김단비, 배혜윤, 박지수를 선발로 내보냈지만 경기력은 손쉽게 살아나지 못했다. 필리핀은 아프릴 베르날디노, 프랑 매 카뱅뱅, 앨라나 메이 림, 아날린 알마잔, 라이자 로즈 디가 선발로 내며 저돌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 시작과 함께 김단비의 미들슛으로 한국이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잠시였다. 필리핀이 앨라나의 인사이드 공략에 이은 아날린의 3점슛과 미들슛으로 7-2까지 앞섰고, 아프릴의 역습과 자유투 득점으로 12-4까지 리드 폭을 넓혔다.

한국은 곽주영의 미들슛과 심성영의 3점슛으로 16-17까지 다가섰고, 김한별과 김단비의 자유투 득점으로 1쿼터를 19-19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한국이 김한별의 득점으로 21-19 역전에 성공했다. 김한별의 연속 득점에 임영희의 3점포가 어우러지며 한국은 3분 만에 28-23으로 앞섰다. 박지수도 3점 플레이를 거들면서 스코어는 31-24가 됐다.

한국은 임영희와 김한별의 3점포가 번갈아 터지면서 37-28을 만들었고, 박지수의 인사이드 득점과 김단비의 3점슛이 성공되며 전반을 44-34로 10점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한국 선수들이 조금씩 여유를 찾았다. 박지수와 강이슬의 득점으로 한국은 50-36까지 리드 폭을 넓혔다. 인사이드에서 박지수가 득점을 올리자 외곽에선 강이슬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5분이 넘어서면서 전광판은 58-36을 가리켰다.

한국은 승리도 중요했지만 실전을 통한 경기력 회복과 더불어 슈팅 감각을 찾는 것이 급선무였다. 이틀 뒤 뉴질랜드전이 중요한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했다. 하지만 신장이 작으면서도 저돌적인 플레이를 하는 필리핀을 상대로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치지는 못했다. 

한국은 김단비의 돌파가 득점으로 연결되며 3쿼터를 70-47로 마무리했다. 

4쿼터에는 박지수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심성영과 김소담을 먼저 코트에 내보냈다. 심성영의 돌파로 73-47을 만들었지만 필리핀도 재닌 폰테로스와 앨라나 메이 림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줄였다. 종료 7분전 스코어는 73-53으로 20점 차였다.

한국은 심성영의 돌파에 이어 임영희의 3점포가 터지면서 종료 3분 30초전 82-55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임영희는 경기 후반부에 슛감을 조율했다. 박하나도 마지막 슛을 성공시켰다.

필리핀전을 승리로 마친 한국은 27일 뉴질랜드과 4강 진출을 놓고 일전을 펼친다.

김단비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C)대한농구협회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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