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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컵] 뉴질랜드, 대만에 역전승으로 A조 2위...한국과 8강 상대 유력
홍성욱 기자 | 2017.07.25 16:22
뉴질랜드 질리언 하몽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C)대한농구협회

[스포츠타임스=벵갈루루(인도), 홍성욱 기자] 뉴질랜드가 대만에 역전승을 거두며 조 2위가 됐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벵갈루루 스리칸티라바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 A조 조별리그 마지막 날 경기에서 뉴질랜드는 칼라니 퍼셀의 맹활약을 앞세워 대만에 59-5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뉴질랜드는 조별예선 2승 1패로 2위가 됐다. 대만은 1승 2패로 3위가 됐다.

이로써 한국이 오후 7시(한국시간)에 펼쳐지는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뉴질랜드와 결승토너먼트에서 맞붙게 됐다.

지면 끝장인 단두대 매치였다.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8강 토너먼트에서 일본 혹은 호주와 상대하는 상황이었다. 지는 팀은 사실상 4강 진출이 어려워지는 상황이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대만이 뉴질랜드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후앙판샨과 우잉치에의 3점슛에 란하오유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더해지며 21-7로 크게 앞섰다.

뉴질랜드는 2쿼터부터 야금야금 점수 차를 줄였다. 미카엘라 콕스와 칼라니 퍼셀이 득점 대열에 합류했고, 질리언 하몽이 거들고 나섰다. 2쿼터는 35-24로 여전히 대만이 앞섰지만 점수 차가 11점으로 줄었다.

3쿼터에도 뉴질랜드의 추격전이 계속됐다. 미카엘라의 미들슛으로 3쿼터 4분 21초를 남기고 30-35까지 스코어를 좁힌 뉴질랜드는 칼라니의 언더슛으로 34-38까지 추격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도 뉴질랜드의 페이스였다. 칼라니의 연속 득점으로 1분 만에 38-38 동점이 됐고, 질리언의 미들슛으로 40-38 역전까지 이르렀다. 이후 페이스는 뉴질랜드가 앞서가고 대만이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두 팀 선수들 모두 체력이 떨어지면서 턴오버와 야투 부진이 이어졌다. 에어볼도 여러 차례 나왔다. 대만은 인터셉트 속공 과정에서 뉴질랜드 안토니아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자유투와 공격권을 얻었지만 1점 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대만은 이대로 무너질 수 없었다. 다시 집중력을 보였다. 린유칭의 미들슛이 성공되며 44-40 리드를 가져갔다.

이제부터 체력전이었다. 뉴질랜드가 힘을 냈다. 질리언의 중거리포로 46-46 동점에 성공한 뒤, 체바나의 자유투 득점과 칼라니의 득점이 이어지며 50-46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세 차례 연속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공권 우위를 가져갔고, 칼라니의 득점으로 종료 1분 30초전 52-48로 앞섰다.

대만 선수들은 움직임이 둔해졌다. 후앙판샨이 공을 잡은 뒤 패스할 곳이 없었다. 공격제한시간에 걸리며 귀중한 반격 기회를 날려버렸다. 종료 41초를 남기고 바오시레가 골밑득점에 성공하며 50-54로 좁혀들었지만 거기까지였다.

대만은 파울작전에 나서며 마지막 사력을 다했지만 턴오버로 고개를 숙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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