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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진 감독. (C)대한민국배구협회 |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2002 부산아시안게임과 2012 런던올림픽 당시 코치로 대표팀에 참여했던 당시 홍성진 코치는 이제 대표팀 사령탑이다. 지난 달 7일 선수단 소집 이후 한 달이 가량 훈련을 통해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를 준비해왔다.
훈련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졌다. 오전에는 체력운동에 집중했고, 서브와 서브리시브 등 기술적인 부분에도 시간을 할애했다. 오후에는 볼 운동으로 조직력을 다졌다.
홍 감독이 강조하는 건 3가지. 수비와 서브 그리고 리시브다. 그는 “기본이 돼야 한다. 선수들에게 3가지를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고 훈련하고 있다. 여기에 하나 덧붙이자면 열정이다"라고 말했다.
감독 선임 직후 홍성진 감독은 "그간 이숙자, 이효희, 김사니 등이 오랜 기간 대표팀을 이끌어왔지만 현재는 확실한 세터가 눈에 띄지 않는다. 세터가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와야 플레이의 연결성이 이어지는 만큼 세터들이 잘해줘야 한다”라며 세터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그랑프리에는 염혜선(IBK기업은행)과 이소라(한국도로공사) 등 두 세터를 번갈아 기용할 계획. 그는 “세터가 중요하다. 염혜선과 이소라가 아무래도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온 시간이 길지 않아 볼 높이나 길이, 패턴 등을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둘을 다각적으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연경과 함께 공격을 이끌 아포짓 스파이커들의 분발도 촉구했다. 홍 감독은 “김희진이나 김미연이 해줘야 한다. 윙스파이커에서는 김연경이 건재하다고 하면 오른쪽에서 받쳐줘야 삼각편대가 형성될 수 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현재 세계랭킹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2그룹에서 상대할 불가리아, 독일, 카자흐스탄, 폴란드,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페루 가운데 공동 10위인 아르헨티나를 제외하면 모두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팀들이다.
하지만 홍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그는 "자국에서 경기를 펼치는 불가리아, 폴란드와 더불어 우리와 랭킹이 같은 아르헨티나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는 우승이다. 우리도 열심히 훈련해왔다. 2016 리우 올림픽이 끝나고 새롭게 출발점에 선 만큼 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 우리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KBS N 스포츠와 SBS 스포츠가 중계한다. 3주 동안 치러지는 9경기 모두 두 방송사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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