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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율빈. (C)KLPGA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파크 컨트리클럽(파72/6,364야드)에서 열린 ‘KLPGA 2017 이동수 스포츠배 드림투어 8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400만 원)’에서 강율빈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대회 첫날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6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강율빈은 전반에만 보기 없이 4타를 줄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후반에 접어들며 좀처럼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경기를 이어가던 강율빈은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냈지만 16번 홀에서 뼈아픈 보기를 기록해 먼저 경기를 마친 이솔라에게 선두자리를 잠시 내줬다.
이솔라의 우승으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지만, 강율빈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무서운 집중력으로 극적인 버디를 낚아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8-67)를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강율빈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내, 보기를 기록한 이솔라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로써 강율빈은 지난 2015년 4월에 열린 ‘KLPGA 2015 이동수스포츠-군산CC컵 드림투어 with 현대증권 2차전’에서 거둔 우승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상금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강율빈은 “2년 2개월여 만에 우승이라 기쁘고 감동이 가시질 않는다. 작년에 성적이 좋지 않아서 겨울 동안 그 어느 해보다 열심히 연습했는데, 이번 우승은 그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잘 되지 않을 때도 믿고 묵묵하게 응원해주신 부모님과 코치님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강율빈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골프채를 잡은 후 뉴질랜드로 넘어가 본격적으로 골프를 배웠다. 한국에 돌아온 2012년도에 KLPGA에 입회해 점프투어부터 활동을 시작한 강율빈은 2013년 ‘KLPGA 2013 YES-군산CC컵 점프투어 14차전’에서 우승을 기록해 이름을 알렸고, 이후 드림투어에서 활약하며 정규투어의 문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강율빈은 “이번 시즌 목표는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내년도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하면서 “우승했다고 자만하지 않고 지금처럼 묵묵히 연습하며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 준비된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연장에서 아쉽게 패배한 이솔라가 단독 2위를 차지했고,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황율린이 지난주 열린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7’ 최종라운드에서의 좋은 모습을 이어가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9-67)를 기록해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이자 현재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승연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70-68)를 쳐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려 상금순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동수스포츠와 보광휘닉스파크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7월 11일 저녁 7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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